한동훈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약속 화답
SNS에 "홍성·예산이 지방시대 선도할 것"

강승규 국민의힘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오른쪽)가 27일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약속을 언급하며 '지방시대 중심 홍성·예산'을 띄웠다. 강승규 후보 페이스북 캡쳐. 
강승규 국민의힘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오른쪽)가 27일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약속을 언급하며 '지방시대 중심 홍성·예산'을 띄웠다. 강승규 후보 페이스북 캡쳐.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강승규 국민의힘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의 ‘국회 세종 완전 이전’ 약속에 화답하며 ‘지방시대 중심 홍성·예산’을 띄웠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이전해 세종을 정치행정 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대의명분은 이미 세종시 출범때부터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최대 화두였으나, 진영 논리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한 이전 속도에 피로감이 높은 상황.

다만 세종 국회의사당은 이미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규칙안이 통과돼 17개 상임위원회 중에서 12개 위원회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 이전이 결정됐다.

강 후보는 이날 개인 SNS를 통해 “한 위원장이 ‘국회를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끝내겠다’고 했다. 국회의 완전한 이전은 수도권 일극체제의 종식을 상징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특히 같은 맥락에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국정철학과 자신이 내세웠던 ‘지방시대 선도’ 약속을 결부시켰다.

강 후보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 홍성·예산이 이를 선도할 것”이라며 “저출산 및 인구소멸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분산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 위원장의 약속은 극단주의적 여의도 정치 종식과 행정 비효율 해소 뿐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활성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 후보는 또 “충남 중심 홍성과 예산이 지방시대를 선도해 지역문화유산, 먹거리, 원도심을 연계하는 경제 생태계와 기회발전특구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위한 지방 중심 교육 개혁 정책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시대 살림꾼인 제가, 정치행정 중심으로 도약할 세종시에 이어 홍성예산을 지방시대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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