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본회의 시작, 행감·예산안·조례안 심의
'음주운전 의혹' 지민규 의원, 신상발언 예고
김태흠 지사 '대표 공약' 이행 평가 '주목'

충남도의회가 오는 6일 제348회 정례회를 시작으로, 행감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행감에는 도민제보가 지난해 대비 140% 증가한 총 12건이 접수됐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가 오는 6일 제348회 정례회를 시작으로, 행감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행감에는 도민제보가 지난해 대비 140% 증가한 총 12건이 접수됐다. 자료사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가 오는 6일부터 40일 간 제348회 정례회를 진행한다. 도의회는 이 기간 충남도·충남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행감)와 내년도 예산안·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이번 정례회에는 전국 이슈로 떠오른 ‘학생인권조례안’과 정부의 역대급 ‘세수펑크’로 인한 도정 방안 마련에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첫날에는 ‘음주운전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민규 국민의힘 의원(아산6) 신상발언이 예고됐다.

지 의원은 앞서 개인 SNS를 통해 짧은 사과문을 올렸지만, 시민단체와 야당이 촉구한 ‘의원직 사퇴’나 음주측정 거부 의혹에는 침묵해왔다. 

이번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도의회 차원의 징계수위가 주목되고 있다. 

도의회, 교육청 등 87개 기관 행감 돌입 
여야 ‘맹탕국감’ 이후 ‘송곳행감’ 치를까 

도의회는 7일부터 도, 교육청, 직속기관 등 총 87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감에 돌입한다. 민선8기 출범 이후 두 번째다. 

김태흠 지사의 지난 1년 도정 성과와 방향 등이 시험대에 오를 예정으로, 지난달 23일 2년 만에 치러진 국회 국정감사(국감)에서 주목받지 못한 현안들이 줄지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국감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과 김 지사 대표 공약들이 예상보다 ‘맹탕’이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지역 현안을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도의원들의 송곳 행감이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도민제보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12건이 접수되기도 했다. 

1차 본회의에서는 6명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선다. 김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국립의대 설립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확대 방침에 김 지사가 ‘충남 국립의대 신설’을 띄운 이후, 도의회 차원의 공동 움직임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 구형서 민주당 의원(천안4)이 대표 발의한 ‘국립의대 신설 촉구 건의안’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는 조례안 51건과 동의안 11건, 건의안 3건 등 모두 70건 의안이 접수됐다.

한편 의원들은 집행부에 최근 중앙 이슈와 연계된 ▲베이밸리 메가시티와, 지지부진한 추진으로 비판에 직면한 ▲육사이전추진위 구성 현황 등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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