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해양머드웰니스컨퍼런스’ 개최..‘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 강조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서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번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서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번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황재돈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7일 서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번영’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된 서해 갯벌과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무역항 등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날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바다를 통해 새로운 번영을 이끌고, 다양하고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해양웰니스산업을 해양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한다. 

그는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 전체 물동량 13%를 처리하는 대산항·당진항과 연안항을 보유하고, 태안 해안국립공원, 서해 갯벌, 가로림만 국가 해양정원 등 해양자원이 풍부하다”며 “충남은 이런 조건과 기회를 살려가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서해안에 펼쳐진 해양자원을 연계해 ‘한국판 골드코스트’를 조성하겠다”며 “해양레저문화의 중심지로서 충남 서해안을 더욱 발전시키고, 보령머드축제와 안면도 관광지 등 해양 관광자원을 융·복합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남부 해안과 충남 해안을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한국판 골드코스트(Gold Coast)’ 비전도 제시했다.

김 지사의 민선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한국판 골드코스트’ 조성 계획은 경기 남부 해안부터 충남 해안에 이르는 구간을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로 만드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오는 2030년까지 1조7899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구체적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태안 해양치유센터, 보령 원산도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서천 브라운필드, 서천 갯벌 등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크루즈 관광을 융·복합해 국제적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번 컨퍼런스가 충남이 해양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해양자원을 산업으로 발전시켜 '해양 건도 충남'의 길에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양머드웰니스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뉴노멀 시대 해양웰니스 그리고 생명의 바다’로 주제로 한 해양머드 웰니스 컨퍼런스는 27~29일까지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진행된다.

여기에는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장과 김종윤 ㈜야놀자 대표, 김동화 해양환경공단 해양치유관리단 차장, 찰스 데이비슨 GWI페닌슐라 온천위원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양웰니스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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