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정부 부처 이전 등 균형발전 후속 조치 수립 ‘촉구’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21일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행정수도 완성 지지 표명 환영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21일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행정수도 완성 지지 표명 환영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허태정 대전시장‧이춘희 세종시장‧양승조 충남지사‧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예산정책 협의회에 앞서 ‘행정수도 완성 지지 표명 환영 충청권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이날 공동선언에서 “박병석 의장과 김태년 원내대표의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노력에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태년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을 강조하며 국회 완전 이전과 청와대‧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제안했다.

또 박병석 의장도 지난 16일 21대 국회 개원사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국가 균형발전에 속도를 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도권과 지방 상생하는 균형발전, 지방분권 특단 대책 필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최근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가 비수도권 인구를 추월했다”며 “수도권은 주택문제, 교통체증,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사이 지방은 인구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어 “이제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이끌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도시인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고, 혁신도시 시즌2, 강호축 개발 등과 연계한 다양한 균형발전 정책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정부 부처 이전 등 국가 균형발전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국가 균형발전과 국정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핵심사업인 국회 세종의사당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에 여야 의원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나아가 헌법 개정을 통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해 혁신도시 등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도 했다.

이들은 끝으로 “충청권 4개 시도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며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완성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국민 모두가 마음과 뜻을 모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태년 "균형발전 실현은 시대적 과제..의지가 중요한 때"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어진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화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어제(20일) 교섭단체 연설에서 국회와 청와대, 정부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를 완성하자고 했다”며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 실현하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동의하고 여야가 합의하면, 2004년 헌재 판결을 넘어서서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우리의 의지가 매우 중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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