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현역으로 활동하는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잇따라 재판에 넘겨져 일부 의원들은 당선무효형이 선고되면서 재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도의원들에 대한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최창용 의원(국민의힘·당진3)은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선거구민에게 문자메시지 10만여건을 전송한 데 이어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에는 선관위
[지상현 기자]기독교복음선교회(JMS) 목사 출신으로 알려진 양승남 변호사가 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한 혐으로 구속 기소된 JMS 교주 정명석의 변호인을 사임했다.재판부도 정씨 측이 신청했던 법관 기피신청이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되자 즉각 재판 기일을 지정하며 그동안 중단됐던 재판이 재개된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씨에 대한 공판을 오는 21일 오전 10시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연다.앞서 정씨 측이 지난 7월 17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에 법관 기피신
[지상현 기자]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이완식 충남도의원이 항소심에서 범행을 모두 자백했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7일 오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이 의원 변호인인 법무법인 충청우산 서재국 변호사는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며 "피고인(이 의원은)은 공소사실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금품을 제공할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우연히 행사에 참석하다보니 소극
[지상현 기자]대전지법과 대전고법에 이어 대법원까지 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JMS 교주 정명석 측의 법관 기피 신청을 기각했다. 검찰은 대법원 판결 직후 곧바로 1심 재판부에 재판 재개를 신청했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제1부는 정씨 측이 낸 기피 기각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했다.앞서 대전고법 제1형사부는 정씨 측이 제기한 기피신청 기각에 대한 즉시 항고를 기각 결정했다.대전고법이 기피신청 기각에 대한 즉시 항고를 기각한 이유는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법관이 불공정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
[지상현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2단독 윤지숙 판사는 업무상 횡령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현직 변호사였던 A씨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10월까지 소송 의뢰인 소유의 공탁금 및 법정이자 등을 보관하던 중 60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2014년 8월 21일께 소송 의뢰인 명의로 부동산 근저당권을 설정해야 함에도 자신 명의로 설정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고 피해자에게 재산상 손해를 가한 혐의도 추가됐다.A씨는 법
[지상현 기자]지난 해 치러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을 취재 보도하려는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충남 청양군수 후보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이번 사건은 2021년 8월 26일 발단이 됐다. 청양지역에서 활동하는 언론사 기자인 C씨는 이날 오전 A씨와 각별한 사이인 B씨에게 찾아가 A씨와 관련한 부정적인 내용의 사건
[논산=지상현 기자]대전지검 논산지청은 초등학교 교정에서 중년 여성을 성폭행한 뒤 소지하고 있던 현금을 빼앗고, 피해자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며 영상을 유포할 것처럼 협박한 중학생 A군(10대)을 강도강간 및 강도상해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군은 오토바이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불특정의 여성을 상대로 강도 범행을 준비했으나 여러차례 실패하자 지난 3일 새벽 술 취해 귀가하는 피해자를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다.검찰은 사건을 송치받아 A군 휴대전화의 디지털 자료를 포렌식한 결과 이번 범행 직전에도 성매매
[지상현 기자]오랜기간 법정 공방 끝에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고려불상)의 소유권이 충남 서산 부석사가 아닌 일본 관음사에게 있다는 사법부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원고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가 피고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고려불상 인도소송에서 원고 상고 기각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고려불상은 고려시대인 1330년 서산 부석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된 뒤 고려말 또는 조선 초기(1526년 이전) 당시 서산 등 서해안지역에 자주 출몰했던 왜구들이 약탈해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보
[지상현 기자]특경가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법정구속된 충남 금산농업협동조합(이하 금산농협) 전직 조합장 등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11월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금산농협 전 조합장 A씨(62)와 경영본부장 B씨(52), 상임이사 C씨(59)씨 등 3명에 대한 파기환송심을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에 배당했다.앞서 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지난달 27일 A씨 등 3명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충남 부여군의회 송복섭 의원(더불어민주당·다선거구)에게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1심보다 형량이 올라갔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대전고법 23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송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A씨가 친구였던 현직 공무원
[지상현 기자]외국인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된 JMS 2인자를 비롯해 공범 6명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230호 법정에서 열린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지선(예명 정조은)에 대해 징역 7년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시설 취업제한 10년을 명했다.재판부는 또 준유사강간방조와 강제주행방조, 준강간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5명에 대해서도 적게는 징역
[지상현 기자]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음주운전으로 故 배승아 양을 숨지게 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유족은 형량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0일 오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66)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토요일 낮 시간대에 스쿨존에서 술취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한 상태로 제한 속도를 초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