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이 9일 면천향교에서 문화재 보호 활동을 끝으로 2년 동안의 6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사우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한 봉사단은 지난해 3월 발대식 이후 80가족 266명이 참여, 관내 문화재 보호 활동과 탄소중립 실천 교육, 꽃나무 식재, 연안 정화 활동, 생태계 보호 활동 등 사우 가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총 14번의 지역 사랑 실천을 펼쳐왔다.

이 기간 총 누적 참여 인원은 1375명, 누적 봉사시간은 5484시간에 달한다.

이러한 활동으로 봉사단은 지역 국회의원 표창과 당진시 최우수 봉사 단체상, 충남도의회 의장상, 충장사 문화축제 감사패 등을 받았다.

이번 마지막 활동에서 봉사단은 문화재 보호 활동에 앞서 면천향교의 역사와 유래, 유교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면천향교는 조선시대의 향교로 중등 교육을 담당하던 대표적인 당진의 교육기관으로 지난 1997년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141호로 지정됐다.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은 꽃나무 식재와 문화재 안내판, 체험 의복 보관장을 설치하고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면천향교를 찾는 이들이 체험을 위해 비치된 의복을 보관하는 보관장 2개를 설치하고, 향교 내 곳곳에 안내판 6개를 준비해 설치했다. 안내판은 국문과 함께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문 안내판도 제작해 설치한다.

또, 면천향교 일원에 영산홍 300주를 식재하고,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환경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활동에 참여한 홍석우 사우 가족은 “가족들과 함께 연례행사처럼 봉사 활동이 있는 날이면 빠짐없이 참석했다”라며 “지난 2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당진 곳곳에서 소중하고 뜻깊은 추억을 쌓게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