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해단식, 일류경제도시 비전 수립 활동
이현 위원장 “아쉬움, 자부심 함께 느껴” 소회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2일 공식 해단했다. 사진은 해단식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12일 공식 해단했다. 사진은 해단식 모습.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현)가 12일 공식 해단했다. 당초 해단식과 함께 완료될 예정이었던 백서 발간 작업은 이달 말 마무리된다. 

이날 해단식은 오후 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현 위원장, 김기황 부위원장 등 10여 명의 인수위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해단식은 감사장 수여, 활동 소회, 의견 청취,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는 지난달 7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원 20명은 인사행정, 건설교통, 교육문화예술체육, 환경복지, 정책공약 TF 등 4개 분과, 1개 TF팀으로 나뉘어 활동을 소화했다.

주요 활동 내용은 실국별 업무보고 청취, 장대교차로, 유성복합터미널, 나노종합기술원 등 현안 현장방문, 민선8기 시민이 바라는 정책 접수 등이다. 이외 자문위원을 통해 50여 건의 정책 제안과 10건의 민원을 접수받았다.

이현 인수위원장은 “중요한 시기에 인수위원장직을 맡아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했다”며 “아쉬움도 남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 앞으로 시정발전을 도모하는 일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도록 할 것”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큰 힘을 보태주신 위원님과 관계 공무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년 후 대전을 향한 원대한 대장정에 나서게 된 만큼, 일하는 대전 시정을 만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대전시장직 인수위는 출범 후 시정 비전과 현안 대안, 정책 검토 내용 등을 한 차례도 시민과 언론에 공개하지 않아 소통과 개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백서 발간이 완료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이를 대시민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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