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식 직후 현안 정책 변동 예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대대적 보완 추진

1일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1일 취임한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이 올해까지만 유지되고, 내년부터 폐지될 전망이다. 신축 야구장인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돔구장 형태로 기초설계 변경안 마련이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취임식 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내주 중 결정할 주요 현안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온통대전은 올해 연말까지만 유지하되 캐시백 혜택을 기존 10%에서 5%로 축소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올해 기준 지역화폐 캐시백 예산 4년치를 합하면 1조원 규모”라며 “당장 효과가 덜하더라도 이 예산을 모두에게 나눠주기보단 청년주택 건설, 기업유치 등 미래를 위해 써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대규모 공연 등이 가능한 돔구장 형태로 전환하기 위해 기초설계 변경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돔구장 건설 필요성이 공감대를 얻을 시, 적용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 놓겠다는 구상이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정책 결정을 또다시 뒤집는 사태 등을 우려, 기존 트램 방식을 유지하되 모든 문제를 공론화해 보완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야구장 신축, 트램 사업은 최종 정책 변화가 확정될 경우, 완공이 지연될 수 있다. 

이 시장은 “초고령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대전은 장기적으로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트램은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문제를 밖으로 끌어내 신속히 보완하겠다는 것”이라며 “3~5호선 동시 추진 공약도 그랜드플랜 안에 담아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500만 평 이상 산업용지 확보’ 과제는 가용 용지 확보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내주 중 온통대전, 야구장 신축과 관련된 정책 결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산하기관, 각종 센터 등에 투입되는 시 예산과 관련해서도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실효성을 살펴 세금이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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