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저소득 근로 청년 목돈 마련 지원”
장종태 “대출이자 지원, 청년보좌관제 시행”
[한지혜 기자]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대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청년 관련 추가 공약을 내놨다. 이어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30일 오후 3시 서구 둔산동 허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인호(동구)·김경훈(중구)·장종태(서구)·정용래(유성)·박정현(대덕구) 구청장 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남은 시간동안 총력을 다해 시민 신뢰를 얻겠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사회적인 문제도 없고, 깨끗하게 성실하게 생활했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장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들에게 꼭 투표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허태정 후보는 청년 관련 공약과 협력·연대 협의체 구성 등 추가 공약을 내놨다. 허 후보는 “대전시가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이음통장 지원 규모를 기존 1000명에서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목돈 마련 기회를 늘릴 것”이라며 “36개월 동안 매달 15만 원씩 매칭해 독립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 후보는 사회 갈등으로 인한 심각성을 언급하며 “민선 8기에는 협치를 위한 정치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당선된 당의 시장이 독주하는 체제가 아니라 각 당 정치세력과 협의해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통합의 정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도 청년 월세 지원, 대학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청년 친화도시 서구 조성을 위한 추가 공약을 제시했다. 청년보좌관제를 도입해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각 구청장 후보들은 공약 베끼기, 정부만 바라보는 전략 등 상대당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 행태를 지적하며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