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 발표, 2024년 6월 준공 예정
오월드 등 관광자원 연결수단은 '미정'

손철충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2일 목조로 보문산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손철충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12일 목조로 보문산전망대를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 보문산 전망대가 국내 최초 고층 목조 전망대로 새롭게 조성된다. 보문산 전망타워 건립은 허태정 시장 공약으로 그 동안 찬반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12일 손철웅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현재 보문산 중턱(해발 197m)에 위치한 보운대를 친환경 목조 전망대로 개축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규모는 연면적 1140㎡ 지하 1층·지하 4층, 높이 50m로 전망대와 전망카페, 스카이워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손 국장은 "국내 고층 목조건축의 선진 사례지라는 점과 목재를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안에 디자인과 위락·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건축 현상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2024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망대~보문산성~시루봉~대전 오월드 등 3.6㎞ 구간의 연결 수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모노레일, 곤돌라, 친환경 버스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시는 전망대와의 연결성과 오월드 시설 현대화사업 등을 고려해 공모 이후 기본계획과 타당성 검토 용역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손 국장은 "새로운 보문산 전망대 조성은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원도심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망대가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을 발표, 오는 2025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해 14개 주요 사업을 추진해 보문산을 중부권 대표 도시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대전시가 발표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
지난해 6월 대전시가 발표한 보문산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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