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클럽협동조합(이하 넥스트클럽)이 대전에서 행사, 교육, 마을공동체 사업까지 파고들어 성교육의 종교화를 확산하고, 위탁기관 내에서 근무 중 예배를 하게 하는 등 부적절한 기관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장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4일 열린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서 “넥스트클럽의 성품성교육 양성과정 중 ‘여가부가 북한과 연결돼있다’, ‘모든 돈이 좌파로 넘어가기 전에 따와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들이 현장을 밟아줘야 아이들을 망가뜨리는 거대 세력이 못 들어온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며 “현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복기왕 의원(아산갑)이 국토교통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 이전과 GTX-C 조기 착수, 충남 서북권 광역도로 건설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점검했다. 복 의원은 29일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 신속 추진과 GTX-C 노선 조기 착수, 충남 서북권 3대 광역도로(아산~천안, 세종~아산, 당진~아산) 건설 등 충남 발전 3대 핵심과제를 집중 언급했다. 복 의원은 먼저 "충남은 2020년 혁신도시 지정 후 공공기관 이전이 지연돼 도민의 답답함이 크다"며 "이제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신속 추진해야
방산 원가절감계약 제도가 도입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실제 계약이 단 한건도 체결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방위사업 통계연보 계약방법별 계약현황에 따르면, 확정계약이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반면 원가절감보상계약이나 원가절감유인계약은 단 한건도 체결되지 않았다. 제도 실효성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원가절감 계약제도는 계약 이행 중 기술혁신 등을 통해 절감된 원가 일부를 업체에 보상하거나, 목표 원가 달성 성과에 따라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업체가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이유로는 실질적인
전직 대전시장들이 3년 만에 열린 대전시 국정감사 결과를 평가하며 부채 비율 증가, 과도한 축제 예산 집행, 12·3 비상계엄 당시 출근하지 않은 행태 등을 재차 비판했다. 민선 7기 대전시정을 이끈 허태정 전 시장은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대전시 국감 내용을 강도 높게 지적했다.허 전 시장은 “국감을 통해 드러난 대전시의 민낯은 가히 충격적”이라며 “부채비율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0시 축제 예산은 3년간 160억 원을 넘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순수 민간협의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통해
정부광고 수수료를 실제 누가 부담하고 있는지 문화체육관광부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에는 광고주가 부담토록 명시됐지만, 현장에선 언론이 실질적 비용을 떠안는 구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문체부와 언론진흥재단을 상대로 "정부광고 비용 10%를 재단에 납부토록 한 수수료에 대해 지역언론을 비롯해 부정적 인식을 갖는 언론이 다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인식은 재단 정부광고 매출과 수수료 수익에 비해 지원이 작다는 문제의식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진된 정부의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예산이 민간 배달 플랫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쏠림 현상은 없을 것”이라던 당초 전망은 빗나갔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재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을)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바로고·생각대로·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명의로 청구된 지원액은 총 409억900만원이었다.이는 같은 기간 전체 집행액(1009억900만원)의 40.5%에 해당한다.이 가운데 배달의민족이 313
충청권 재난상황관리 역량이 대부분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전과 충북은 광역지자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광역별 재난상황관리 훈련 점수 평균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상승 추세를 보이다 최근 2년 간 하락세로 돌아섰다.재난상황관리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신속하고 정확한 상황보고를 점검하는 훈련이다. 재난 관련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범정부 차원 대응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해 실시하고
전희경 충남연구원장이 논문 표절 의혹과 정치적 중립 문제로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을 받았다.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비례)은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전희경 씨는 논문표절률 79%로 석사학위를 반납했다"며 "연구부정(이력)이 있었던 사람을 어떻게 연구원장으로 임명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전 원장이 국민의힘 경기도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아 “마음은 콩팥에 가있는데, (조직) 그립감이 잡히겠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전 위원장은 연구원장 임명 후 지난 4월
‘대전·충남 행정통합’ 졸속 추진 논란과 관련해 주민과의 소통, 신뢰를 우선 강화해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가 국감에서 나왔다. 고동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강남구병)은 27일 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론화 과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의원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주민과의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다는 일각의 얘기가 있다”며 “민관협의체 구성, 순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왔는데, 일부 단체 등이 절차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졸속이라고 비난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유가
충남 청양군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전국 6개 지자체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된 가운데, 충남도의 도비 0% 방침을 두고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공방이 이어졌다.김태흠 충남지사가 해당 사업을 최근 청양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산주의·사회주의적 발상”이라 표현하면서다.27일 오전 충남도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의 고동진 의원(서울강남구병)은 “사업비 구조가 국비 40%, 지방비 60%로 돼 있어 재정 여건이 열악한 군 단위 지자체가 감당하기 어렵다”며 “청양군처럼 300억 원 남짓한 가용 예산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쟁이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다시 불붙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2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감에 탄핵정국 당시 김태흠 충남지사의 발언과 행적을 집중 추궁했다. 정 의원은 먼저 “지사는 윤석열 내란 이후 일관되게 윤석열 입장을 대변하고, 탄핵 반대한 일을 해왔다”며 질의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6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올해 2월 26일 페이스북에 ‘탄핵 반대,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 7일 ‘사필귀
국회 행정위원회가 27일 오전 충남도에서 진행한 국정감사장이 김태흠 충남지사의 ‘반민주적 언론관’을 두고 긴장감이 휩싸였다.김 지사가 지난 7월 수해 당시 유럽 출장을 비판한 에 대해 광고비 집행 중단을 지시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오르자, 여야 의원들이 일제히 “비판 언론 길들이기”, “도민 세금의 사유화”라며 맹공을 퍼부었다.이날 국정감사는 김태흠 도정의 언론 인식과 민주주의 감수성에 대한 집단적 심판의 자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비판보도에 대해 “정치적 악의”라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의원들의 질타를
충남도청에서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감사 시작 30여 분 만에 정회됐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의 설전이 격화되면서 국감장이 사실상 전쟁터로 변했기 때문이다.사건의 발단은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의 질의였다. 한 의원은 지난 7월 충청권 집중호우 당시 김 지사가 유럽 출장을 강행한 점을 문제 삼으며 “도민 피해가 걱정됐다면 감사 인사라도 전하는 게 맞지 않나”며 공세를 폈다.김 지사는 “언론이 (줄기차게 떠들고) 민주당 충남도당과 대전시당이 성명서를 냈다”고 맞받아치며 국감장은 순식간에 고성으
넥스트클럽사회적협동조합(이하 넥스트클럽)의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 수탁 적절성과 심사 과정 공정성이 대전시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또 대전시가 민선 8기 들어 중간지원조직을 폐쇄하는 등 시민사회를 지우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모경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천 서구병)은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대전시가 지난 2022년 11월 넥스트클럽을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한 과정에 편향된 심사가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모 의원은 “심사 당시 심사위원은 넥스트클럽에 마치 해답
대전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위탁 운영 법인과 하역 노조 간 갈등의 골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하역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항운노조가 하역 업무를 중단한 뒤 5일 만에 A 업체가 설립등기를 마쳤다. 일종의 바지 하역 용역업체를 만든 게 아니냐”며 “눈엣가시같은 노조의 밥줄을 끊기 위해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을 하역하는 노동자들은 직업안정법에 따라 항운노조 소
정부 업무시스템 마비를 초래한 대전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의 대응 인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영등포구갑)은 24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서 이 시장을 향해 화재 현장 방문 여부를 물었다.이 시장이 “직접 간 적이 없다”고 답하자 채 의원은 “국가 재난 상황에 안 가셨느냐”며 되물었다. 그는 “당연히 가신 줄 알고 다른 질문을 하려고 했다. 문제가 심각하다”며 “비상계엄 때도 집에 계셨다고 하고, 관내에서 발생한 초대형 국가재난에도 안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논산·계룡·금산)은 24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초급간부, 간부, 예비군, 군무원의 종합적인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황 의원은 먼저 부사관 지원율과 임관율 급감 문제를 지적했다. 부사관 지원율은 2020년 86.5%에서 2024년 43.4%로, 부사관 임관율은 2022년 72%에서 2025년 26.7%로 떨어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초급간부의 기본급·성과상여금·주택수당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당직근무비는 평일 2만 원에서 5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서 지난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 탄핵 반대 집회 참석 등 내란동조 의혹으로 집중 질타를 받았다. "출근하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는 식의 해명은 즉각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외면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이날 “시민들이 지난 계엄의 밤 사라진 이장우 시장의 11시간을 궁금해하는 이유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라고 뽑은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 수장이다. 그런 시장이 시민들의 기본권이 극
대전시가 추진 중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정감사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시가 제시한 생산유발효과 등 각종 수치가 실제보다 과장됐다는 지적에 이어, 미분양 물량 100%를 떠안는 협약까지 드러나며 ‘부풀리기 홍보’와 ‘재정 리스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치 부풀리고, 장밋빛 홍보만 했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동을)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시가 수치를 부풀리고, 장밋빛 홍보에만 열중했다”고 비판했다. 시는 2023년 3월 국가산단 추진 당시 생산유발효과를 6조2000억원, 취업
중고 복공판 사용으로 논란을 빚었던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설치 과정에서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위법성이 확인됐다. 해마다 실시해야 하는 복공판 품질검사도 아스콘 포장으로 인해 난항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대전 동구), 장종태(대전 서구갑)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 건설기술연구원, 대전시 등은 23일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에 나섰다.장 의원은 “대전시는 시민 민원이 많아 신속히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는 이유로 중고 복공판을 처음부터 사용할 계획이었다고 하나, 규정상의 품질검사와 안전관리계획서 승인 절차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