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야구에서 ‘투수’가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다는 이야기다.타자가 강하면 이길 수 있지만, 투수가 강하면 지지는 않는다. 아이러니한 표현이지만 그만큼 투수력이 강한 팀은 패하지 않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혹자는 타력은 변수가 많지만, 투수력은 상수라는 표현도 과감하게 사용하곤 한다. 필자도 야구에서 투수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의외로 점수가 많이 나는 경기보다 투수전이 더 짜릿한 경우도 많다. 단순하게 점수가 안 나는 경기가 아니라 투수에 의해서 경기가 지배
멀티(Multi)는 ‘복수의’, ‘다중의’ 의미를 갖는 접두어로, 영어의 접두어인 ‘multi-’에서 유래되었다. 주로 스포츠에서는 ‘멀티플레이어’를 두 개 이상의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를 일컫는 용어로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멀티플레이어’의 속뜻은 또 다른 이중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능력이 출중해서 여러 포지션을 가뿐하게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또 하나는 이것도 저것도 안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 소위 ‘땜빵’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효율적이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최근의 스포츠계에서는 ‘멀티플레이어’의
2024시즌을 향한 10개 구단의 발걸음은 대부분 각 팀의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쩌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하위권 팀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정규시즌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시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 정규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팀은 각자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린다. 어느 팀에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신인 드래프트를 비롯해서, FA 계약, 올 시즌과 같이 2차 드래프트로도 전력 보강
야구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센터 라인’이 강해야 한다. 야구팀에서 ‘센터 라인’이 강하면 그 팀은 강하다.어쩌면, 야구에서 존재하는 여러 가지 ‘격언 중의 하나’이지만 전력상 매우 중요한 명제가 아닌가 싶다.그렇다면, 야구에서 ‘센터 라인’의 의미는 어떠한가? 바로 그라운드의 중심을 가르는 포지션을 의미한다. 바로 포수와 키스톤(유격수, 2루수) 그리고 중견수로 이어지는 라인이 그것이다.특히, 이 ‘센터 라인’의 중요성은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도드라지게 드러난다. 그렇다고 공격을 등한시하는 것은 아니다. 소위 ‘공수겸장(공격과 수비
한화이글스는 2024시즌을 도약의 시즌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여기서 표현하는 ‘도약’은 하위권 탈출이다. ‘도약’의 최대치는 가을야구 진출이고 최소한의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은 해야만 ‘도약’의 성공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최원호 감독과 준비한 첫 시즌이기에 그 의미는 더할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2023년 5월 초 뜻하지 않게 수베로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아 4년 연속 최하위의 위험에 빠진 팀을 가까스로 구해냈다.시즌 초지만 시즌 중에 전임 감독의 지휘봉을 이어받았음에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다. 흔히 있었던 ‘감
2023년의 마지막 글을 준비하면서 어떤 주제를 선정할지 고민의 시간이 길었다.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2023시즌을 결산하는 글도 있었고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예상된 글도 있었다.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2023년의 마지막은 무엇인가를 정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다가오기 마련이다. 이번 글에서는 한화이글스의 ‘아쉬움의 탄식’과 ‘희망의 함성’이 있었던 2023년을 다시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최하위 탈출과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찬 준비로 출발한 2023시즌2023년은 구단 첫 외국인 사령탑인 수베로 감독의 3년 차 시즌이었다.
한화이글스는 2024시즌 대도약을 노린다. 대도약의 마지노선은 가을야구 진출이다. 2018년 11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으나 이어짐은 없었다.다시 이전보다 더한 암흑기에 빠져들면서 3년 연속 최하위 굴욕은 덤이었고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2023시즌을 앞두고 외부 FA 영입에 지갑을 열면서 팀에 필요한 전력으로 채은성을 선택했고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이명기도 영입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채은성의 활약은 기대한 그대로였다.그렇게 한화이글스는 최하위 탈출 성공과
한화이글스는 2024시즌 대도약을 위해 스토브리그에서 잰걸음을 하고 있다.허약한 타선을 채우기 위해 FA로 안치홍을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의 23년 차 베테랑 김강민을 선택하면서 뎁스 강화와 야수 전력의 안정화를 꾀했다.또한,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의 이상규와 NC의 배민서를 선택하면서 투수진 특히, 불펜진의 강화를 꾀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었다.한편,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며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했던 펠릭스 페냐와 총액 105만 달러로 3년 차 계약에 합의하면서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채웠다.
한화이글스의 2024시즌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마무리 캠프를 끝낸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휴식기를 맞으며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내년 시즌 전력 보강을 위한 프런트의 끊임없는 노력은 한창 진행 중이다. 선수단의 정지 작업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올 시즌을 앞두고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을 FA로 영입한 한화이글스는 내년 시즌 도약을 위해 롯데의 안치홍을 FA로 영입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2년 연속 외부 FA에 지갑을 연 것이다.한화이글스는 대대적인 세대교체와 팀의 리빌딩을 천명하고 구단 최초의
2024시즌 도약을 위한 전력 보강은 반드시 필요했다. 한화이글스는 전력 보강을 위해 외부 FA 안치홍을 영입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올 시즌을 앞두고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의 영입으로 FA 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했던 한화이글스가 내년 시즌을 앞두고도 롯데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다시 지갑을 열었다.안치홍은 분명히 좋은 선수다. 꾸준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았고 누구보다 성실하고 기복 없는 플레이로 소속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된 선수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채은성과 마찬가지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뿐 아니라 덕아웃 리더로서 젊은
한국프로야구 2023시즌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대미의 주인공은 ‘LG트윈스’였다.LG트윈스는 2023시즌 왕좌를 가리는 한국시리즈에서 KT위즈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으며 대망의 2023시즌 우승을 차지했다.LG트윈스의 우승은 1994시즌 이후, 무려 29년 만의 일이었고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LG트윈스의 우승으로, 31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롯데자이언츠, 24년째 우승에 목마른 한화이글스가 ‘유이’하게 20년 넘게 우승하지 못한 팀으로 남게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LG트윈스 우승의 가장 큰 요인은
유망주. 프로스포츠에서 ‘유망주’는 각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다. 특히, ‘특급 유망주’로 분리되는 선수들은 그 팀의 10년 이상을 책임지게 된다.프로스포츠에서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유망주는 많고 기대가 큰 유망주가 있지만, 기대만큼 성장한 유망주는 많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프로야구도 마찬가지다. 매년 10명이 넘는 신인들이 팀에 입단한다. 팀의 상황이나 미래를 보고 신인들을 선택하곤 하지만, 그 선수들이 모두 팀의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혹자는 프로에서 지명 순서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