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꼰대’와 ‘MZ 싸가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를 두고 하는 별칭이다. 총선이 코 앞인데 집권 여당 혁신위원장과 전직 당대표가 조롱받는 건 좋은 징조는 아닐 터. 어떻게 보면 이 두 별칭이 지금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대명사 아닐까 싶다. 인요한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 인 위원장이 말한
[류재민 기자] 김연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30일 오후 6시 천안 S컨벤션센터에서 ‘희망사다리’ 출판기념회를 열고 내년 총선 천안병 출마를 공식화했다. 천안에서는 지역구 출신 여성 의원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김 전 의원 행보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규희·유승희 전 의원, 오인철·안장헌·김명숙·정병인·이지윤·김민수 충남도의원, 엄소영·이종담·유제국·김길자·배성민·유영채·육종영·정선희·이병하·김명숙 천안시의원, 유병국·김은나·이공휘·지정근 전 충남도의원, 장기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이 연일 더불어민주당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나미가 떨어졌다”는 둥, “숨 막힌다”라는 둥. 이쯤 되면 당을 떠나겠다는 소리로 들린다. 그렇다. 그는 곧 민주당을 떠날 것이다. 잡으려고 마음 쓰는 대전의 동료 의원도 딱히 없어 보인다. 이 의원이 민주당 탈당을 처음 예고한 건 지난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지난 7월 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현재 상황에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 분당도 결별의 형태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뜻이 다른데 어떻게 같이 한지붕에 있
[류재민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앞두고 선거제 개편이 표류하고 있다. 여야 논의마저 제자리걸음을 거듭하면서 선거제 개편에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 당시 ‘꼼수’로 비판받은 연동형 선거제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위성정당 논란이 재현될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정치권 안팎에선 현행 소선거구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논란이 됐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만 손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선거제 협상 과정에서 지역구 소선거구제 유지와 3개 권역별(수
[류재민 기자] 국회공정사회포럼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미완의 검찰개혁, 반성과 성찰 그리고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21대 국회에서 검찰청법 개정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6대 범죄에서 2대 범죄로 축소하는 등 검찰개혁 입법을 마쳤으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시행령 등 개정으로 검찰 직접 수사권이 사실상 원상 복구됐다. 이에 검찰개혁 문제점을 진단하고, 차기 총선과 국회에서 검찰개혁 입법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토론회는 강민정·김용민·김의겸·민형배·윤영덕·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재민 기자]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통해 1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은 전날(21일) 오전 국회를 찾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와 면담을 시작으로 서삼석 예결위원장, 여야 예결소위 위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태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차례로 만났다. 나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관련 국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류재민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 대전 유성을) 탈당과 국민의힘 입당설이 내년 충청권 총선 뇌관으로 떠올랐다. 특히 대전 지역구 현역이 부재한 국민의힘은 이상민 의원의 합류를 내심 바라는 눈치다. 반대로 민주당은 겉으론 이 의원의 거취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이지만, 총선에 미칠 영향과 파급력을 따져보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21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주최한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토론회에 이 의원을 초청하면서 ‘입당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상민 “정나미 떨어져..진저리나”
[류재민 기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유성갑)은 지난 20일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형 IMEC은 비수도권으로 명확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IMEC(Inter 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은 벨기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로, 최첨단 R&D 인프라와 전 세계에서 고용한 5,500명 이상의 직원과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한국형 IMEC인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추진을 위해 정책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조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를 상
[류재민 기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한 충남도가 ‘국방인공지능(AI)센터’ 유치에도 팔을 걷고 나섰다.국방 관련 미래 기술 개발 연구기관을 집적해 국방국가산업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더하고, ‘국방 수도’를 완성해 가며 대한민국 미래 강군을 뒷받침한다는 복안이다.충남도는 20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종민(더불어민주당. 논산·계룡·금산)·성일종(국민의힘. 서산·태안) 의원,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보령·서천),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 백성현 논산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황명선 전 논산
[류재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이 20일 중소기업은행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행 ‘중소기업은행법’에는 중소기업은행 본점을 서울시에 둔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완화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충청권은 지난 1998년 충청은행과 1999년 충북은행 퇴출 이후 20여년 간 지역을 근간으로 한 지방은행이 부재한 상황. 지역 균형발전 명목으로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추진했지만, 특정 지역 쏠림현상으로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하면
[류재민 기자] 충남 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 차기 총선 후보로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황명선 전 시장은 국민의힘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이인제 전 의원과 가상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난 15~16일 이틀간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총선 후보자로 누가 더 나은지 물어본 결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라는 응답은 37.7%, ‘김종민 현 국회의원’이라는 응답은 17.1%로 나왔다. ‘그 외 다른 인물’은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것도 앞뒤가 꽉 막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을 대하는 지도부와 ‘윤핵관’ 자세가 그렇다는 말이다. 혁신위는 왜 만들었는지 모를 정도로, 우리는 수준 낮은 집권 여당의 혁신 작업을 보고 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 ‘지도부’, ‘중진’에게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권고했다. 대상자들은 아랑곳없다. ‘핵관 중 핵관’이라 불리는 인사는 버스 90대를 대절해 자신의 지역구 외곽 조직 행사에 참석했다. 암만 “매를 들겠다”고 해도 ‘너는 떠들어라, 난 안 들린다’식이
[류재민 기자] 서울발(發) 인사들이 총선을 앞두고 속속 지역으로 복귀하고 있다. 충남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천안에도 국민의힘 소속 인사 2명이 ‘윤심(尹心)’을 업고 집권 여당 총선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주인공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신진영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이들은 내년 총선에서 각각 천안갑과 천안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내각과 대통령실 출신이라는 이력을 앞세워 ‘윤석열 마케팅’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신범철 전 차관은 지난 총선에서 맞대결을 벌인 문진석 더
[류재민 기자] ‘탈당과 잔류 사이’에 있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선. 대전 유성갑)이 15일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 의원은 불참 사유를 국회 상임위 일정과 겹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헤어질 결심’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 의원 역시 자신의 거취 마지노선을 ‘12월 초’라고 밝혀 탈당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이다. 이 대표 복귀 후 첫 지역 행보 불참..배경 두고 ‘설왕설래’“상임위 회의 있어 못 간 것..내달 초까지 거취 정리”특히 이날 최고위는 이재명
[류재민 기자] 세종시의 안정적인 재정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에 따르면, 강 의원이 세종시 재정 특례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아 대표 발의한 세종시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의 1호 안건으로 상정·심의 후 오는 2026년까지 3년 연장하는 것에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세종시 재정특례는 세종시 출범 후 8년간 시행했고, 지난 2020년 만료 시점에서 강 의원이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한 세종시법을 통해 올해까지 3년 연장했지만, 일몰을 앞둔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11개 대학 총학생회 등 대학생단체들과 대학생 100여 명이 정부의 R&D 예산 삭감안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이번 R&D 예산 삭감 과정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미래 세대 참여 보장도 요구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지난 13일 ‘R&D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공동행동’, ‘천문‧우주분야 유관학과 과학기술 R&D 예산삭감 대응 공동행동’, ‘총학생회공동포럼’과 함께 ‘R&D 예산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 국회 토론회’를
[류재민 기자] 여야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놓고 대전에서 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의 예산안 보완 방침에 환영하며 지역 민심 달래기에 나섰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도부가 대전을 찾아 과학계와 지역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국회 예산안 심사가 맞물리면서 ‘캐스팅 보트’인 중원 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우선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2024년도 국가 R&D 예산안 조정과 관련해 대전시민과 과학계 우려와 걱정이 높았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시민과 과학계 우려와
[류재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5일 대전을 찾는다. 당무 복귀 이후 첫 지역 방문으로,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대전을 찾는 이 대표 메시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10시 대전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 최고위원과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전원 참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전 최고위를 주재한 뒤 오후에는 대덕 특구를 둘러볼 계획이다.당 소식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이 대표와 당 지도부의 이날 대전 방문은 정
[류재민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가 13일부터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돌입했다. 예산소위 위원은 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9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했다. 충청권은 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강훈식 의원(재선. 충남 아산을)과 도종환 의원(3선. 충북 청주흥덕구),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초선. 충남 보령·서천)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강 의원은 정무위원회, 도 의원은 교육위원회, 장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각각 활동하고 있다. 예산 소위 위원은 지역별 균형을
[류재민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은 13일 정부의 R&D 사업 예산 대폭 삭감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장관을 비판했다. 이 장관이 국가 R&D 사업 수혜를 입은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장관이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최근 10년간 121억원 가량의 과기부 R&D 국비 과제를 수행했지만, 장관이 된 후에는 R&D 예산을 사상 최대로 삭감하는 모순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장관은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최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