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현 기자]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비용을 초과 지출하는 등 선거자금을 잘못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조영종 전 충남도교육감 후보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후보에 대한 항소심에서 조 후보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조 전 후보는 홍보업체 대표와 공모해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미 신고된 계좌에서 선거 비용을 지출한
[지상현 기자]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 측이 서철모 서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한 검찰을 문제 삼으며 재정신청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1형사부는 서 청장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했다.앞서 장 전 청장 측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해 11월 25일 대전지검 민원실에 재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재정신청 이유는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잘못됐다며 법원의 판단을 요구하는 것.지난해 5월 25일 방송 토론회 과정에서 국민의힘 서구청장 후보였던 서 청장이 서구청 승진 인사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내용
[지상현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된 박경귀 아산시장에게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박 시장은 즉각 대법원 상고 의지를 밝혔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박 시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박 시장은 지난 해 치러진 아산시장 선거전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오세현 전 시장에 대한 부동산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 1심(대전지법
[지상현 기자]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 과정에서 재산을 고의로 누락해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이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잇따라 대형 로펌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청장은 자신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이후 김 청장은 사건이 배당된 대법원 제3부에 변호인 선임계를 잇따라 제출했는데, 법무법인 한결(이규진, 봉하진 변호사)과 법무법인 소백(황정근, 최원재, 황수림 변호사)이 그들
[지상현 기자]지난 해 12월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철모 서구청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서 청장에게 벌금형을 구형했다.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지영 판사는 23일 오전 231호 법정에서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 청장(59)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서 청장은 지난 해 12월 치러진 서구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같은 달 9일 출마 예정자인 김경시 후보에게 불출마를 권유하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 제공 의사를
[지상현 기자]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에 대한 항소심 재판부가 배당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은 박 시장에 대한 선거법 항소심 사건을 제3형사부에 배당했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는 김병식 부장판사가 재판장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일반 형사 사건을 주로 담당하는 재판부다.대전고법 제3형사부에서 담당한 공직선거법 사건으로는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선거 하루 전 사퇴한 예비후보자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하기도 했다.또 선거법
[지상현 기자]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 시절 요직에 몸담았던 인사들이 한꺼번에 법정에 서는 상황이 연출된다.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이 지난 2021년부터 재판을 받고 있었고, 최근 김수현 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도 공모 혐의로 기소되면서 한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 것.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16호 법정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수석에 대한 첫 공판을
[지상현 기자]지난 18일 대전 서구 신협에서 발생한 강도사건 용의자가 이미 베트남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이번 사건은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과 서부경찰서는 용의자인 A씨가 동남아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58분께 서구 관저동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배낭에 현금 3900만원을 담게 한 뒤 소화기를 뿌리고 도주했다.당시 현장에는 근무인원이 5명이었지만, 점심시간인 관계로 남여 직원 1명씩만 남아 있던 상황에서 남 직원이 화장실에 간 사이
[지상현 기자]"승아야, 다음 생에서 만나면 같이 즐겁게 오래 살아보자"(눈물).대낮 대전 도심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전직 충남도청 공무원의 만취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故 배승아 양의 유족 측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며 한 말이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대전지법 230호 법정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A씨(66)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유족인 배 양의 어머니와 오빠는 이날 진행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본인들의 감정을 숨기
[지상현 기자]지난 2001년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이승만(53)과 이정학(51)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당초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던 이정학에 대해서도 항소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인정한 것이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대전고법 316호 법정에서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승만과 이정학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승만은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이정학은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검찰에 따르면 대구 모 고등학교 친
[지상현 기자]한국은행 통합 별관 신축공사에 대한 각종 편의 제공 등의 대가로 건설사 임원으로 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법정구속된 조달청 고위직이 항소심에서도 유죄가 선고됐지만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손현찬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조달청 고위직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과 함께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278만 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3500만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법원은
[지상현 기자]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1단독 장민주 판사는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1년 9월 18일 오전 대전 소재 시댁에서 시어머니인 피해자에게 "아줌마, 말 똑바로 해요"라며 욕설을 퍼부은 뒤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법원 공판 과정에서 남편과 시어머니간 불화로 인해 말다툼 과정에서 화가 나 주먹을 쥐고 있었을 뿐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 들이지 않았다. 피해자인 시어머니가 일관되게 폭행당했다고 진술한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