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 관련 없는 일"
"행정수도, 전체 당론 되도록 유연하게 추진할 것"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위원회 박수현 위원장이 "세종을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과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집무하는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청와대 일반 관람이 전면 중단되고 대통령실 복귀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임기 내 세종집무실 추진에 대한 뜻을 확고히 한 것.
박 위원장은 5일 세종정부청사 중앙동에서 ‘대통령실 세종집무실 건립 신속과제 선정’을 밝히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2 집무실이 아닌 '세종 집무실'이라고 하는 자체가 행정수도 완성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세종 집무실은 단순히 대통령실 하나를 옮기는 문제가 아닌 국가 균형 성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은 세종과 충청 주민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는 사람”이라며 “임기내 세종 집무실 건립 약속도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수부 이전으로 인한 논란에 대해서도 “해수부 이전과 행정수도 완성 대통령실 건립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부처 하나를 이전하는 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지만 행정수도를 완성하는 것은 대통령실뿐만 100년, 혹은 그 이상의 대한민국의 국가를 상징하는 구역을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덧붙여 “행정수도 완성은 '신중하게 처리하되, 가능한 신속하게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저희들이 이제 임하고 있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또 행정수도 특별법 발의가 더불어민주당 전체 당론으로 진행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서로 협업해 나갈 강력한 추진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청래 당대표가 당선된 다음날 지방시대 위원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뒷받침할 TF팀 구성을 제안했고 정 대표도 흔쾌히 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현재 특별법이 발의 되어 있기에 ‘개헌만이 답’이라는 것보다는 특별법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은 잘 담고, 행정수도가 당론으로 확장 추진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