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尹 탄핵안 국회 가결, 정국 후폭풍 불가피
박정현 "정치권이 국민성 못 따라가"

박정현 부여군수가 군청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 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가 군청 앞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는 모습. 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했다.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했고, 204명이 찬성표를 던져 탄핵안은 가결 정족수 200명을 넘겼다.

앞서 박 군수는 전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11일 군수실에 걸려있는 윤 대통령 국정목표 액자를 철거하고 군청 앞에서 하루 두 차례 탄핵 촉구 1인 피켓 시위를 벌여왔다.

이는 곧 전국 민주당 단체장 중심으로 번졌고, 김돈곤 청양군수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 정용래 유성구청장, 김제선 중구청장,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김이강 서구청장·김병내 남구청장 등이 동참했다.

박 군수는 “국민이 없었다면 민주주의를 공고히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위대한 국민에게 머리가 숙여진다. 정치권이 국민성을 따라가지 못 하는 것 같아 항상 송구스럽다. 국민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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