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공모 사업 신청
단독주택 20호 월 20만 원 내외 10년 후 분양
귀농귀촌 청년, 학령기 자녀 동반가족에 우선권
태안군이 몽산포해수욕장으로 세상에 알려진 남면 몽산포리 일대에 공공임대주택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7일 군에 따르면 귀농·귀촌 희망 청년인구의 유입을 위해 이달 중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공모 사업 신청서를 충남도에 낼 계획이다.
군이 남면 몽산리 군유지(1만 6305㎡)에 계획 중인 임대주택단지는 단독주택(전용 85㎡, 60㎡ 2종) 20호 규모로 텃밭과 창고, 커뮤니티시설 등 농촌공간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탄소중립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짓는다.
공모에 선정되면 총 사업비 150억 원 중 120억 원을 도로부터 지원받아 충남개발공사에 사업을 위탁해 2028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군은 귀농귀촌 희망 청년과 학령기 자녀 동반 가족에 우선 입주자격을 줄 방침이며 임대료는 월 20만 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10년 임대 후 분양 전환한다.
조광상 신속허가과장은 “도시민 중 농촌형 교육 수요를 희망하는 학령기 자녀 동반가족과 귀농·귀촌 희망 청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공동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해 저렴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은 귀농·귀촌인에게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해 정착을 돕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지속 가능한 농촌 주거여건 개선을 통해 농촌인구의 급속한 감소를 막고자 충남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 5월 부여군에 첫 삽을 떴으며 도는 1차로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 등 인구감소지역 9개 시군에 분양전환 공공임대 500호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