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 가구 우선 공급..귀농·귀촌인 유입 전망
도내 9개 시·군, 2026년까지 총 500호 공급 예정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사업을 맡은 충남개발공사(사장 정석완, 공사)는 26일 부여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폐교된 부여 은산초 용지를 활용해 단독주택 20가구와 농기구 및 농자재 보관창고를 공급하기로 했다.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도가 마련한 주거복지정책이다.
산재 돼 있는 주택을 모아 마을을 재정비하고 노후·불량 주택을 개선해 모두가 살고 싶은 농촌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특히 지난해 장마철, 수해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은산면 지역민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희망하는 귀농·귀촌자에게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인 9개 시·군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투입, 2026년까지 총 5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귀농·귀촌인의 유입과 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태양광 패널과 고효율 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용하고, 목조주택으로 설계해 탄소 중립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석완 사장은 “인구감소 시대에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전략으로 충남형 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추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농촌 주거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