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부터 홍수 관련 30여개 안전안내문자..시민 불안

 

대전 중구 유천동과 서구 도마동을 잇는 유등교가 지반침하로 다리 상판이 휘면서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붕괴위험이 있어 당분간 통제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새벽, 폭우를 동반한 장맛비로 대전의 하천 수위가 크게 올라 교통이 통제되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자정부터 출근시간까지 대전 시민에게는 30개 넘는 안전 안내 문자가 쏟아져 들어왔다. 재해대책 기관인 행정안전부부터 대전광역시와 각 자치구, 금강홍수통제소, 산림청 등이 발송한 홍수주의보와 경보, 교통통제 안내, 대피 권유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전 주요 교량인 안영교와 대흥교, 갑천대교 등은 오전 5시 40분부터 통제됐고, 원촌교, 만년교, 침산교 등도 뒤이어 통제됐다. 오전 6시가 지나자 가장교, 복수교도 통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잦아든 비로 하천수위가 낮아지면서 대부분 교통통제는 해제됐지만, 오전 10시 현재 유등교는 지반침하에 따른 상판 변형으로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대전 중구청 제공. 
대전 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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