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촌동 마을 주민 대피, 보트 이용 구조
서구 흑석동 주택, 마치광장 차량 침수
밤 사이 폭우가 내린 대전에 마을이 침수되거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10일 새벽 5시께 서구 용촌동 정방마을, 미림마을 일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침수 피해 규모는 27가구, 36명이다. 소방당국은 보트 등을 이용해 주민 구조에 나섰다.
흑석동도 6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주민은 인근 마을로 대피한 상태다. 이밖에 장안동 장안저수지 일대 거주 주민도 대피했다. 소방은 서구 원정동에서도 주민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관정동 마치광장 주차장에선 차량 6대가 침수됐다. 교량은 안영교, 유등교를 통제 중이고, 만년교와 침산교, 대흥교 등 7곳은 오전에 통제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