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오는 22일 보령·서천 장동혁 사무총장 ‘지원 사격’
이, 21일부터 1박 2일 논산·서산·당진·아산 돌며 ‘세몰이’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충남을 찾아 화력을 집중한다. 자료사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충남을 찾아 화력을 집중한다. 자료사진.

[특별취재반 류재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충남을 찾아 화력을 집중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일,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각각 충남을 찾은 뒤 재방문이라는 점에서 충남이 충청권 선거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22일 오후 경기도 일정에 앞서 오전 10시 충남 보령과 서천을 찾을 예정이다. 보령·서천에는 당 사무총장인 장동혁 후보가 재선 도전에 나선 상태다. 장 후보 상대는 지난 2022년 6·10 보궐선거에서 격돌한 나소열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두 지역 전통시장과 주요 시설을 돌며 윤석열 정부 국정 안정론과 더불어 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지원 사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일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간담회와 지역 예비후보들을 지원하는 등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한동훈, 보령 서천서 '국정안정론+장동혁' 지원
이재명, 내륙→서해안→북부권 ‘광폭 행보’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후보자 지원에 나선 모습. 국민의힘 홈페이지.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4일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후보자 지원에 나선 모습. 국민의힘 홈페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장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충남 홍성 전통시장을 찾아 험지에 출마한 양승조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민주당 홈페이지.
이재명 더불어민주장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충남 홍성 전통시장을 찾아 험지에 출마한 양승조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민주당 홈페이지.

이에 맞서 이 위원장은 21일부터 1박 2일로 충남 곳곳을 돌며 전 방위 행보를 펼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21일 오후 논산 딸기 축제 방문 인사를 시작으로 논산문화원 앞 잔디광장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갖는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오전 11시 서산 동부시장을 출발해 오후에는 당진시장과 아산 온양온천시장을 돌고, 오후 4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자당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논산·금산·계룡은 황명선 후보, 당진시는 어기구 후보, 아산은 복기왕(아산갑)·강훈식(아산을) 후보가 이 위원장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1일 홍성과 천안을 찾아 험지에 출마한 양승조 후보와 천안지역 후보들(문진석·이재관·이정문)을 지원 사격한 바 있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22일 오후 예산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천안 중앙시장과 불당동 상가를 돌며 지역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야 총선 사령탑이 후보자 등록을 기점으로 충남을 방문한다는 건,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이 전체 판도를 가를 교두보이고, 그중에도 충남이 최대 격전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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