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충남 예산·천안 잇따라 방문
'충청권 광역교통망 신설' 등 지원 사격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왼쪽 4번째)이 22일 대전역에서 대전·세종·충남북 국회의원 후보들과 CTX-a 노선 신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상현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왼쪽 4번째)이 22일 대전역에서 대전·세종·충남북 국회의원 후보들과 CTX-a 노선 신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상현 기자. 

[특별취재반 김다소미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22일 “판세 예측은 조심스럽지만, 이제 해볼만한 위치에 섰다고 본다. 예측불가 상황이지만, 분명한 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해야한다는 목표는 너무도 분명하다”고 밝혔다.

최근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과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망언’ 등 연이은 여당발 실책에 ‘정권심판론’이 팽배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들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부터 대전과 충남 예산·천안 등을 잇따라 방문해 민주당 후보들 총선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도 전날(21일)부터 충남 논산·당진·아산을 찾아 황명선·어기구·강훈식 후보를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먼저 이날 오전 대전·세종·충남북 국회의원 후보들과 대전역 동광장에서 CTX-a 노선 신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총선 경기는 아직 시작도 안했다. 미리 예측한다는 것은 상당히 성급한 일이지만, 초반보다 분위기가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등 국민들이 정권심판론에 가세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제1당이 돼 입법권을 행사해야만 이번 정부를 견제할 수 있고, 성급한 예측이나 낙관론, 쓸떼없이 국민 마음과 상대편을 자극하는 표현은 절대 쓰지 말 것을 각 후보들에게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2일 대전 방문에 이어 충남 예산을 찾아 양승조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양승조 후보에 대해 "준비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다소미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22일 대전 방문에 이어 충남 예산을 찾아 양승조 홍성예산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양승조 후보에 대해 "준비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다소미 기자.

‘충청권 광역교통망 CTX-a’ 신설 약속

그는 특히 ‘충청권 광역교통망’을 약속했다. “수도권 외에도 사람이 살아야 할 것 아니냐. 그러려면 국가가 기본적으로 깔아줘야 할 교통, 교육, 문화를 준비해야 한다. 그 첫 작업이 CTX-a 노선”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토목공사 차원으로 보지 않는다. 수도권으로만 몰려드는 이 흐름을 막지 않으면 인구문제 등 당면한 대한민국 공동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대전시민, 충남도민 여러분이 절박한 우리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셔서 다음 세대를 위한 초석을 놓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예산시장을 찾아 양승조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을 만났다.

그는 “양승조 후보는 진정한 정치인의 자세를 갖고 있다. 얼어붙은 유권자 마음을 진지하게 녹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양 후보는 준비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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