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대회의실서 실국원장회의
벤처투자 출자액 100억 원으로 확대키로
기업MOU·해외사무소 점검 당부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내 '벤처기업' 기반 조성 확대와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도내 '벤처기업' 기반 조성 확대와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김다소미 기자.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가 도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반 강화에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벤처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서울·경기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의 보고를 받은 후 “지금까지 충남은 벤처기업 투자 관심도가 적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성과 맞물리면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산업경제실은 올해 벤처투자 출마와 투자유치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충남 GRDP 점유율(5.9%) 대비 벤처기업수 비율(3.3%)과 벤처투자금 비율(1.7%)이 저조하기 때문.

이에 도는 이미 도의회에 '벤처투자 출자액 100억 원 확대안' 동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충남기업 벤처투자금을 GRDP 비율 수준으로 유치(3000억 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벤처투자 기반 조성’ 외에도 기업유치, 해외사무소와 관련해 여러 당부의 말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벤처투자자들이 사업을 원활하게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외자를 유치하던, 국내 기업을 유치하던,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기존 기업의 계약 이행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업무협약 내용과 달리 이행되지 않는 기업들은 전담 TF팀을 구성해 왜 진행이 늦어진 이유를 분석하고 파악할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해외사무소로부터 제대로 실적과 보고를 받고, 설치한 목적대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컨트롤 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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