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대회의실서 실국원장회의
벤처투자 출자액 100억 원으로 확대키로
기업MOU·해외사무소 점검 당부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가 도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반 강화에 나선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벤처 투자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서울·경기 수준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의 보고를 받은 후 “지금까지 충남은 벤처기업 투자 관심도가 적었다. 베이밸리 메가시티 구성과 맞물리면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산업경제실은 올해 벤처투자 출마와 투자유치를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전국 충남 GRDP 점유율(5.9%) 대비 벤처기업수 비율(3.3%)과 벤처투자금 비율(1.7%)이 저조하기 때문.
이에 도는 이미 도의회에 '벤처투자 출자액 100억 원 확대안' 동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충남기업 벤처투자금을 GRDP 비율 수준으로 유치(3000억 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벤처투자 기반 조성’ 외에도 기업유치, 해외사무소와 관련해 여러 당부의 말을 쏟아냈다.
김 지사는 “벤처투자자들이 사업을 원활하게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외자를 유치하던, 국내 기업을 유치하던,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기존 기업의 계약 이행을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업무협약 내용과 달리 이행되지 않는 기업들은 전담 TF팀을 구성해 왜 진행이 늦어진 이유를 분석하고 파악할 것”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해외사무소로부터 제대로 실적과 보고를 받고, 설치한 목적대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컨트롤 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