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폐쇄 이후 8년만..김태흠 지사, 오는 15일 출국

충남도가 지난 2016년 폐쇄됐던 일본 해외통상사무소를 재개소 한다. 위
충남도가 지난 2016년 폐쇄됐던 일본 해외통상사무소를 재개소 한다. 기존 구마모토에서 경제 중심지 도쿄 신주쿠구로 위치를 옮기고, 일본 수출 인프라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충남도가 오는 16일 일본 해외 통상사무소를 재개소 한다. 2016년 행정안전부 지방 해외사무소 구조조정 방침으로 폐쇄 이후 8년 만이다.

위치는 기존 구마모토에서 도쿄 신주쿠구 요츠야 일원으로 옮기고, 도에서 파견한 공무원 소장과 한국인 직원 1명이 상주한다. 김태흠 지사는 개소 전날인 15일 일본으로 출국해 개소식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역 내 수출기업 400여 곳을 대상으로 해외통상사무소 설치 희망 국가와 의견수렴을 진행한 결과, 일본은 기존 구마모토에서 경제 중심지인 도쿄에 사무소를 개소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사무소는 동아시아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사무소 신설과 지난해 유럽 독일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미국·중국 사무소 복원도 추진중이다.

도는 지난 2022년 미국·중국·일본 해외통상사무소 복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외경제조직 부활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수출 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다.

도는 지난 2021년 기준 GRDP(지역내총생산)가 124조 원으로 전국 3위를 기록했지만, 해외 수출지원 강화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해외사무소와 수출길 확대를 위해 지난 5일 해외사무소장 역량 강화 공동연수를 진행하는 등 다각도로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다만 도의회에서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해외사무소 실적 저하를 지적하기도 했다. 수출액 감소폭이 컸기 때문인데, 도는 이 같은 우려를 ‘실적’으로 증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해외사무소 개소식 이외에도 나라현, 스즈오카 지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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