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SNS 통해 '국립 의대 신설' 거듭 촉구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계획 발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6일 개인 SNS를 통해 정부의 올해 의대 증원 계획에 아쉬움을 전했다. '지역 국립의대 설립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자료사진.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6일 개인 SNS를 통해 정부의 올해 의대 증원 계획에 아쉬움을 전했다. '지역 국립의대 설립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자료사진.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6일 정부의 올해 의대 증원 계획에 ‘지역 국립의대 설립’ 의제가 빠졌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국립 의대 신설’을 줄곧 주장해왔던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건의문을 통해 ‘충남 국립 의대 신설’을 촉구하기도 했다.

충남은 국립 의대가 없어 각종 보건의료 지표와 통계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정부는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2000명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1000명 대 초반 규모 계획보다 두배 확대됐다. 다만 이번 계획안은 확정안은 아니며, 정부는 ‘비수도권 대학 집중 배정’을 시사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개인 SNS 페이스북에 “증원된 인력이 지역 의료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지역 의대 설립이 절실하다. 이번 정부 계획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충남은 인구 100명 당 의사수가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 서남부권은 중증 및 필수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내 11개 시군이 응급 및 분만 취약지역이다. 다시한번 정부에 지역의대 설립을 강력히 촉구한다. 향후 증원 계획과 국립의대 신설, 충남지역 의료환경 개선안이 나올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주대학교는 충남도와 발맞춰 ‘국립 의대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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