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서 성과 발표
긴축재정 기조 대비,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확보 강조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역대 최대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다소미 기자. 

[내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정부 예산 확보’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힘쎈 충남이 도정 사상 최대 국비 증액으로 정부 예산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올해 정부 예산안은 1.8%가 증가했다. 반면 충남도는 12.8% 증가했다”며 “올해 초 계획한 수치를 무난히 돌파하고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확보한 신사업이 66건, 1035억 원 확보했다”며 “충남 발전에 초석이 될 사업비가 대거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총 656조 6000억 원. 이중 충남이 확보한 국비는 10조 16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긴축재정' 기조에도 총 10조 1630억 원 확보
예산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등 추진 탄력

이번 정부 예산에는 ▲충남영재학교 내포 신설 ▲예산 그린바이오벤처 캠퍼스 ▲간척지 스마트 양식 인프라 구축 ▲국립 치의학연구원 ▲서산공항 건설 ▲고남~창기 국도 77호 건설 ▲천안 북면~입장 국지도 2차로 개량 등 현안 사업이 담겼다.

특히 영재학교는 경제 기둥인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분야 선도할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2028년도까지 총 841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치의학연구원도 천안사안 R&D 집적지구 내 설립 기획비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구강 정책과 연계한 산학병연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지사는 “내년 예산 확보 목표는 11조 원 으로 잡으려고 한다. 충북과 비교했을 때 결코 많은 예산이 아니”라고 했다.

‘아산경찰병원 분원’ 등 통과 여부 주목

현재 충남도는 국회에 도정 관련 9개 법률안을 제출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7일 법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 지사가 연내 통과를 자신해왔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은 소위원회가 28일 개최 예정으로, 사실상 내년 초쯤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 “치의학 연구원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법률안이 내일 법사위에서 통과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상황”이라며 “아산경찰병원 분원 예타 면제 관련 법안도 계류중이지만, 큰 문제 없이 통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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