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저렴한 가격에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 돼야"

백종원 대표와 예산시장 상인들이 '맥주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뭉쳤다. 예산군 제공.
백종원 대표와 예산시장 상인들이 '맥주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뭉쳤다. 예산군 제공.

[예산=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 상인들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섰다.

시장 상인들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28일 간담회를 갖고 축제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시장 상인들은 이날 ‘환영해유’라는 홍보문구를 통해 가격 할인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자발적인 동참에 나서기로 했다.

상인들은 축제 기간에 한정해 자발적으로 맥주 또는 커피 가격 등을 일부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지역 내 택시, 버스, 주요 숙박업소도 바가지요금이 없는 범군민적 지역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페스티벌 사전홍보차 개인 먹방 유튜버 30여명을 사전 초청한 바비큐 프리뷰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는 많은 이가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특히 기대감을 표하는 댓글과 함께 ‘페스티벌의 바가지가 걱정이 된다’는 많은 댓글이 달렸으며, 이에 군과 더본코리아는 ‘바가지 없는 지역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주변 상인과 공유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환영해유’ 동참 가게로는 시장 인근 ▲국밥집 8곳 ▲카페, 호프집 8곳 ▲중화요리 및 닭강정 2곳 등 총 18개 주변 상인이 좋은 취지에 공감하면서 동참했다.

특히 지난번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간판이 철거되고 장사를 이어 왔던 국밥거리 가게 대표들도 지역 맥주 페스티벌에 동참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 국밥가게 대표는 “지난 4월에 국밥거리 간판이 철거되고 마음이 불편했는데 지역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해 무엇이라도 도울일이 없을까 고민했다"며 "이번 축제가 바가지 없는 축제로 매년 우리 지역에서 개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기존 지역축제를 살펴보면 지역 내 상인들이 바가지요금으로 축제를 즐기러 온 분들에게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 준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존 축제와는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지역 맥주와 돼지 통바베큐 아사도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무엇보다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즐거움을 나누는 축제로 전환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은 ‘한국판 옥토버 페스트’를 지향하는 축제다.

지역농특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지역맥주 6종과 특수제작한 8개의 화덕에서 18시간을 구워 낸 통돼지 바베큐(아사도) 등 이번 축제에서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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