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40여 명 이전 현판식, 본격 업무 시작

3일 열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현판식 모습. 기념행사 참여자들이 현판식을 축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3일 열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현판식 모습. 기념행사 참여자들이 현판식을 축하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 이하 방사청)이 3일 대전에 첫 둥지를 틀었다. 1차 이전 인원은 정책 부서 직원 240여 명이다.

방사청은 3일 오후 3시 서구 옛 마사회 건물 내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엄동환 방사청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에선 이장우 대전시장, 박범계 국회의원, 서철모 서구청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번 부분 이전 규모는 청‧차장을 포함해 기획조정관, 국방기술보호국, 방위산업진흥국 등 주요 정책부서 직원 240여 명이다. 방사청은 오는 2027년 대전정부청사 유휴부지에 청사를 신축해 완전 이전한다. 

시는 방사청 이전을 통해 대전이 K-방산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에 따른 전‧후방 기업유치, 인재 유입,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연구개발(R&D) 협력,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활성화 등이 기대 효과로 꼽힌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첫걸음으로 방사청 대전 이전이 추진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전‧충남의 첨단산업과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면서 방위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방사청 대전시대를 이루게 돼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2027년 완전 이전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신청사가 명품 건축물로 신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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