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民대전지역 국회의원-국회 국방위원 간담회
방사청 대전 이전 예산 210억원, 원안 유지 합의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민주당 국방위원 간담회' 모습. 자료사진.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대전지역 국회의원-민주당 국방위원 간담회' 모습. 자료사진.

[김재중 기자]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위한 내년도 예산 210억 원이 정부 원안대로 편성돼 ‘예산삭감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 국회의원-민주당 국방위원 간담회’에서 방위사업청 이전을 위한 정부예산 210억 원을 유지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과 박병석(서구갑)·이상민(유성을)·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박영순(대덕구)·장철민(동구) 의원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전원 참석했으며, 국회 국방위 소속 설훈, 정성호, 윤후덕, 송옥주, 김병주, 김영배 의원이 함께 했다.

지난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예산 210억 원 중 90억 원을 삭감하는 국방위원회 감액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정부 원안 210억 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예산소위 의결은 해당 상임위인 국방위 동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방위 동의 절차에 앞서 대전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국방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방사청 이전예산 원안 유지 필요성을 전달했으며, 국방위원들이 여기에 동의하면서 ‘예산감액 논란’은 일단락 된 모양새다. 

국회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대전지역 의원님들의 간곡한 설득에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방사청 대전 이전 예산 210억 원 원안 유지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은 “방위사업청 이전 예산 210억 원 원안 유지에 전격 합의해주신 국방위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방위사업청 이전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당 차원에서 이전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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