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목표액 4조769억 원, 현안 사업 증액 건의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증액 사업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왼쪽)과 이 시장(오른쪽) 모습.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증액 사업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왼쪽)과 이 시장(오른쪽) 모습.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6일 국회를 찾아 방위사업청 이전 예산 원안 반영을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이 시장은 이날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정희용, 홍성국, 이용호, 이철규, 박정, 박영순 예결위원,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박병석 전 국회의장, 이상민, 조승래 의원, 윤창현 의원 등과 차례로 만나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만나 “지역 내 균형발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 대전시가 일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지역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핵심 사업에 대한 예산 심사가 원활히 진행돼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특히 국회 국방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된 방위사업청 이전 예산과 관련해서는 “방위사업청의 단계적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부 예산안 전액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후 이 시장은 예결소위 위원, 충청권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에 성공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화합과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충청 출신 의원들께서 국비 반영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국비 증액이 필요한 핵심 사업으로는 기관 이전 사업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차 이전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청사 신축 설계비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 ▲대전추모공원 제4봉안당 건립사업 등의 사업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올해 대전시 목표 국비 확보액은 4조769억 원이다. 시는 상주 국회캠프 운영, 지역 국회의원과의 공조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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