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예산 원안 유지 요청
국회 상주캠프 운영,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 증액 사업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국비 증액 사업을 요청했다. 왼쪽부터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도 국비 증액 사업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를 방문해 기재부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 등 분야별 예산심의관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기관 이전 사업인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예산 원안 유지 필요성이 최우선으로 제안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방위사업청 단계별 이전에 대한 비효율성, 사전 연구용역과 적정성 검토 미비 등을 이유로 이전 예산 210억 원 중 90억 원을 삭감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며 “방사청의 단계적 이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부 예산안 전액 반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시는 내년 예산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1차 이전 사업비, 한국임업진흥원 대전청사 신축 설계비 등을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인공지능·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 ▲국립중앙과학관 복합과학체험랜드 조성사업 ▲대전추모공원 제4봉안당 건립사업 등에 대한 국비 증액도 건의했다.

시는 이달부터 국회 상주캠프를 운영 중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고, 국회 의장단 및 예결위원 등을 찾아 협조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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