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우즈벡 나망간주 '해외농업자원 개발사업' MOU
사업 지속성, 민간 기업 보호 목적 국가 차원 지원 건의

박정현 부여군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여 농업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부여군 제공.
박정현 부여군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여 농업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부여군 제공.

[부여=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가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와 추진하는 ‘K-부여굿뜨래특화단지’ 조성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7일 부여군 임천면 모내기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에게 관심과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박 군수를 비롯한 ‘부여군 농업 대표단’은 지난 1~6일까지 나망간주를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군의 선진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화단지 조성에 공식 합의했다.

박 군수는 특화 단지 조성 예정부지 지역인 츄스트군의 베그조드 군수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업에 참여할 국내 민간 기업 보호와 사업 지속성을 위해 ‘국가차원의 보증’을 강조한 바 있다.

박 군수는 윤 대통령에게 “부여군은 인구의 37%가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 중심 도시다. 그러나 농업인구 중 60대 이상이 76%로 농촌소멸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라며 “이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시설원예분야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팜 육성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0년 전국 최초 스마트원예단지를 조성하고 스마트팜을 구축, 충남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마토 수박 양송이 등 7개 품목은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군의 스마트팜 선도기술 이전으로 우즈베키스탄에 300만 평 규모의 농업특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농정 현안의 성공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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