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돈 기자] (사)충청남도중소기업연합회와 시군기업인협의회는 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한 통폐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신동현 (사)충남중소기업연합회장은 이날 성명서 낭독을 통해 “공공기관 통폐합과 내포신도시 이전을 반대하는 기사 등을 접하고 도내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업단체로써 우려감을 표한다”며 “김태흠 지사는 공공기관 통폐합과 내포신도시 이전 사업의 조속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충남은 공공기관 25개로 서울 20개, 전북 16개에 비해 많다”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도민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공공기관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 산하 공공기관의 내포 이전으로 균형발전 의지를 보임으로써 수도권 공공기관 도내 유치 명분을 세울 수 있다는 주장도 내놨다.

신 회장은 “도청 소재지가 내포로 이전한 지 10년이 자났음에도 인구가 적고 발전 속도가 느리다”며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명분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을 내포신도시 이전하는 솔선수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공공기관 내포 이전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구와 경제산업이 일부 시에 편중돼 있다는 이유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을 중단한다면 나머지 시군의 중소기업은 영원히 낙후돼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공기관 내포 이전을 통해 행정지원서비스 상호연계성을 높인다면 도내 모든 지역의 중소기업이 골고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에는 (사)충남중소기업연합회, (사)공주시기업인협의회, (사)예산군기업인협의회, (사)서천군기업인협의회, (사)부여군기업인협의회, 보령시기업인협의회ㅡ 홍성군기업인협의회, 태안군기업인협의회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