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관련 공식 입장 발표…“담당부서 30명만 이전, 지점 유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논란이 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이전과 관련 “아산지역 소상공인들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안성원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논란이 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이전과 관련 “아산지역 소상공인들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안성원 기자.

[아산=안성원 기자] 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두중, 충남신보)이 논란이 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이전과 관련해 “아산지역 소상공인들 업무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충남신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산에 위치한 본점의 내포신도시 이전 결정은 ‘충남도 경영효율화 추진방안 연구용역’과 별개로 민선8기 김태흠 충남지사 공약사항에 포함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충남신보에 따르면 본점 이전 대상은 감사실, 미래전략부, 인사부, 경영관리부 등 주로 기획 및 지원기능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해당하며 관련 인원은 약 30명 내외로 예상된다. 

본점이 이전하더라도 현 지점은 존속해 기존과 동일하게 보증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올해 아산시 신규보증을 전년 대비 223억 원 증액한 991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아울러, 본점 이전 시 기존 본점 건물에 사업본부를 추가 설치해 재단 고유 핵심기능을 강화시키는 등 아산시 지역경제발전 지원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게 충남신보 설명이다.

김두중 이사장은 “재단 본점 이전은 민선 8기 충청남도지사 공약사항 이행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과 내포혁신도시 완성에 기여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남도, 유관기관과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긴밀한 업무협조, 업무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재단 본점 이전이 추진됨에 따라 여러 우려와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재단 본점이 이전하더라도 지역 경제 및 보증지원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 "2023년에도 상향된 공급 목표 지원을 위해서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신보는 본점 이전과 함께 지점이 없는 지역에는 출장소를 설치해 보증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본부 추가 설치에 대해서는 별도 신규채용 없이 기존 인력을 활용해 운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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