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4개월 만에 ‘669명’ 증가…자연감소 증가 속 성과 ‘주목’

예산군이 민선8기 출범 4개월 만에 인구 66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달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로 '인구 증가'를 꼽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안성원 기자.
예산군이 민선8기 출범 4개월 만에 인구 66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달 6일 민선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로 '인구 증가'를 꼽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안성원 기자.

[예산=안성원 기자]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가 ‘인구 증가’를 민선 8기 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출범 4개월 만에 66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예산군의 인구는 7만9292명으로 집계됐다. 출생 대비 사망자 수가 많아 261명이 자연 감소했지만, 전입 등 사회적 요인으로 930명이 늘어 결과적으로 669명이 증가한 것.

군은 자연 감소 폭이 큰 상황 속에서 인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앞서 최 군수는 지난달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5대 분야, 61개 세부 공약사업을 소개한 뒤 “결과적으로 이 사업들의 성과는 ‘인구증가’로 이어지게 돼 있다. 군의 모든 사업의 정점에 '인구 늘리기'가 있고,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매진하려 한다”고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실제 지난 10월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증가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주민, 각 분야의 전문가, 기업인 등이 참여한 인구감소대응위원회(위원회)와 인구늘리기추진단(추진단) 위촉식을 가졌다.

지난달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구감소대응위원회와 인구늘리기추진단 위촉식 기념촬영 모습. 예산군 제공.
지난달 2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구감소대응위원회와 인구늘리기추진단 위촉식 기념촬영 모습. 예산군 제공.

위원회는 최 군수가 위원장을 맡고 위촉직 위원 19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추진단은 총 30명으로 구성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인구감소지역 대응계획 수립 및 인구증가시책 등을 심의하며, 추진단은 위원회 업무를 지원하고 세부사업 발굴 및 실행에 관한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이같은 민선8기 기조에 대한 기대와 함께, 내포신도시 지역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고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외국인 유입이 증가한 것이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결혼축하금 ▲출산육아장려금 ▲출산여성운동비지원 ▲청년전월세지원 ▲청년일자리사업 ▲다자녀대학입학축하금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인구증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정책을 발굴해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며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모두가 살고 싶은 예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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