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서 기자회견 열고 '문체 부흥' 등 민선 8기 핵심 5대 전략 발표

박경귀 아산시장은 29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신정호 아트밸리’를 꼽았다. 안성원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29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가장 큰 성과로 ‘신정호 아트밸리’를 꼽았다. 안성원 기자.

[아산=안성원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29일 취임 이후 최대 성과로 ‘신정호 아트밸리’를 내세웠다. 또한 민선8기 핵심 5대 전략 가운데 첫 순서로 ‘문체부흥’을 꼽으며 문화예술 분야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어 “짧은 기간이었지만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발로 뛰며 현장을 확인했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꼭 필요한 일들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의미 있는 성과로 “주변 카페·식당 30여 개를 활용한 문화예술 플랫폼 ‘신정호 아트밸리’를 구축한 것”이라며 “락 페스티벌, 별빛 음악제 등을 개최해 365일 문화공연의 향연지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카페를 갤러리로 활용해 국제 비엔날레를 창설하고, 지방정원 및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8월부터 특화노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의 도전정신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이순신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해 콘텐츠가 살아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신정호가 국가정원으로서 규모가 적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우려가 있는 건 알고 있다. 지방정원을 우선 지정할 때 구역을 넓게 지정해 국가정원 지정할 때는 기준(30만㎡)을 충족시키겠다"고 대답했다.

“남산까지 포함해 남산의 수림과 신정호의 수변을 연결하고, 상류지역 농지를 생태농업지구로 설정해 ‘무동력 농업’ 축제를 개최, 국가정원 평가 가산 요소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신정호 아트밸리, 지방정원 국가정원 지정 목표
충남도 베이밸리 사업 내 아산항 개발 포함 추진

박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운영을 위한 4대 시정가치와 5대 전략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다. 기자회견장 전경. 안성원 기자.
박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운영을 위한 4대 시정가치와 5대 전략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다. 기자회견장 전경. 안성원 기자.

박 시장은 또 “17개 읍면동 열린간담회, 기관단체 간담회 25회, 시장과 직접 만나는 ‘아산형통’ 등 시민의 시정 참여도시를 구현했다”며 “충남도 베이밸리(Bay Valley) 메가시티 건설 공약에 아산항 개발을 포함시키기 위해 제4차 항만기본계획 변경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반도체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등 첨단기술 관련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5억 원을 확보했다”며 “서부내륙고속도로, 천안아산당진고속도로 등 교통망 구축을 활용한 인주 지역 황해권 물류센터 구축, 성환 종축장~아산 인주 3공구 구간 편입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둔포 제3테크노밸리 산단 개발 등을 시작했다”고 했다.

박 시장은 민선8기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창의와 혁신, 공정과 형평, 책임과 신뢰, 소통과 협치 등 4대 시정가치를 기조로 해 시민 모두가 만드는 ‘5대 전략과제’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대 전략과제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조성과 문체부흥 견인 ▲글로벌 산업도시 위상 정립 ▲미래지향 교육복지도시 육성 ▲동서남북 균형발전도시 달성 ▲참여자치도시 추진 등이다. 

이밖에 ▲문화예술기금 조성 통한 예술의 전당 조기 건립 ▲‘키즈앤맘 센터’ 권역별 설치 ▲‘금빛 어르신 돌보미단’ 운영 ▲장애인 전용 온천힐링센터 건립 ▲1도심(온양) 3부심(신도시, 둔포, 신창·도고) 공간 구조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민관협치 기구 참여자치위원회 운영 등 사업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12개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면 전환해 주민총회를 이끄는 실질적 주민대표 기구로 참여자치를 실현하겠다”며 “‘아산을 새롭게, 시민을 신나게’ 만들기 위한 대장정에 37만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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