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 주변 업체 대표 설명회…“경제 활성화와 지역예술인 도움” 강조
[아산=안성원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신정호 주변 카페·레스토랑 대표들과 만나 ‘신정호 아트밸리’ 계획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구했다.
박 시장은 23일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산은 이제 온천과 현충사만의 도시가 아닌, 고품격 문화도시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 중심에는 신정호가 있을 것이다. 신정호가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인 ‘신정호 아트밸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변 카페와 식당을 갤러리화하려는 시의 계획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우선 “신정호가 충남 지방공원 및 국가 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를 투입해 신정호 수질을 개선하고, 구름다리를 설치해 경관 조성 및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다채롭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20일 열린 락 페스티벌 외에도 오는 10월 재즈 페스티벌 등 연중 대형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국제 규모 비엔날레를 개최해 아산을 대표 예술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신정호 아트밸리 사업을 통해 시민들은 일상에서 공연·전시 등 문화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늘릴 수 있고, 인근 식당과 카페는 방문객 증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은 물론 카페 품격이 상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페 및 레스토랑의 갤러리화를 통해 전시 기회가 늘어나면서 지역 예술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박 시장은 “호수 주변에 민간 갤러리가 집약된 공간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비엔날레는 다른 어떤 비엔날레와도 다른 우리만의 독창성으로 공간의 한계를 넘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참석한 이들의 호의적인 반응은 보이며넛도 기존 카페에 갤러리 기능을 더하기 위해 리모델링할 경우 시에서 지원은 가능한지, 주차공간 부족과 교통이 불편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복안은 없는지 등 신정호 아트밸리 개발 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리모델링 할 경우 시가 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컨설팅이 필요할 경우 도움을 드리겠다. 아트밸리 버스 운행 등 접근성을 높이고, 주차장 확충과 회전 교차로 설치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