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만장일치’ 추대
오는 2024년 총선 충남 사령탑 맡아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이 14일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이 14일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황재돈 기자]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신임 충남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복 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차기 충남지역 총선을 진두지휘할 사령탑 역할을 맡았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4일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복 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당 대표 및 최고의원 후보를 비롯해 문진석(천안갑)·이정문(천안병)·어기구(당진)·김종민(논산·계룡·금산) 국회의원,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규희 천안을 지역위원장, 박수현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 오배근 홍성·예산 지역위원장, 황명선 전 논산시장, 시·도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복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우리는 이 정권의 탄생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온 국민의 절망 앞에서 우리는 처절하게 반성하고, 죽기를 각오하고 다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 속에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 이제 승리와 희망을 이야기하자”면서 “충남도당이 대한민국 중원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원이 주인 되는 도당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복 위원장은 도당 운영방향과 관련해 “승리하는 민주당과 충남도당을 위해서는 당원을 모시고 받드는 도당이 돼야 한다”며 “당원이 주인이 되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당은 11개 지역위원회를 위해 존재해야 한다. 11개 지역위원장이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결정하는 도당을 만들겠다”며 “아울러 원외지역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정치적, 재정적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도의원 12명, 기초의원 80명과 함께 자치분권의 모범을 만들겠다”며 “오로지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원, 도민과 함께하는 도당을 만들겠다. 승리하겠다. 다시는 패배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산 출신인 복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후보 아산시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재선 아산시장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변인을 지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14일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을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에 추대했다. 황재돈 기자. 
민주당 충남도당은 14일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을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에 추대했다. 황재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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