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54.73% 득표, 양승조 후보에 9.47%p 앞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1일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 배우자인 이미숙 여사와 꽃다발을 목에 걸고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1일 당선이 확실시 된 이후 배우자인 이미숙 여사와 꽃다발을 목에 걸고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재돈 기자.

[황재돈 기자]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가 민선 8기 충남지사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후보는 1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30.6%가 개표된 가운데 89만8497표 중 14만4923표(54.73%)를 얻어 당선이 확실해졌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만9828표(45.26%)를 얻는데 그쳤다. 

김 후보 당선이 확정 될 경우 지난 12년을 이어져 온 민주당 충남도정을 교체하게 된다.  

3선 국회의원(보령·서천) 출신인 김 후보는 윤심(尹心)을 등에 업고 출마해 경선에서 박찬우·김동완 예비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게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건 윤석열 정부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저를 통해 그런 일을 해내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령 출신인 김 후보는 공주고, 건국대, 서강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무총리실 행정관과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충남도당 대변인, 충남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거쳐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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