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년보훈도시 대전’ 공약 발표
전역 여군, 사유 있는 미필자도 포함
[한지혜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24일 "병역 의무 이행 청년들에게 전역과 동시에 200만 원의 진로탐색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약 보도자료를 내고 “청년이 떠나는 대전에서 청년이 모이는 대전을 만들자는 목표로 ‘청년보훈도시 대전’ 공약을 발표한다”며 “청년 장병들에게 전역과 동시에 200만 원을 지급하고, 장애인과 정당한 사유를 가진 미필자, 여군 청년들에게도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로 채택된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를 병역이행 장병 보훈·창업·취업센터와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외에도 대전형 입대 지원센터를 통해 입대 장병들에게 상해보험 보장, 입영물품 지원 등의 정책을 펼치겠다고도 약속했다.
청년 상해보험 보장 지원은 연간 약 3만5000원의 상해보험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방부와 경기 성남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체계에 ‘비급여 지원 실손보험’ 등을 추가해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입영물품 지원 품목으로는 필수품인 전자시계, 불침번 라이트·라이트펜 등을 제시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전국 최초로 만 18세 이상 유공자와 의사자 유족(전상 및 공상자, 의사자)들에게 보훈명예수당과 의사자 유족수당을 신설, 연 240만 원씩 지원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대전에는 천안함 유공자 전준영 씨, 의사자 고 임세원 교수(강북성심병원) 유족 등이 해당된다.
이장우 후보는 “경찰·소방·산림청(산불진화) 등 공사상자에게도 명예수당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청년보훈도시 대전’ 공약은 청년정책시민선거대책위원회에서 수렴된 청년들의 요구로 만들어졌다. 대전에 살면서 타지에 주민등록을 둔 청년들을 유입하는 효과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