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주재, 지역 균형발전 ‘강조’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을 강조하며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KTV중계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을 강조하며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KTV중계방송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지역균형 뉴딜’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이라며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힘 있게, 그리고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은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며 “정부는 담대한 지역균형발전 구상을 갖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가발전전략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이라며 “그 구상을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 튼튼한 안전망과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더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혁신도시, 대규모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규제자유특구 선정,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 재정분권,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힘있게 추진해왔다”며 “‘지역균형 뉴딜’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지역균형 뉴딜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 기여를 통한 주민 삶의 변화 ▲지역 주도로 창의적 발전 모델 창출 ▲기존 국가균형정책과 연계해 균형발전 완성도 강화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초광역권 ‘지역균형 뉴딜’을 포함해 지역의 창의적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중앙과 지방 간 소통 협력을 강화하는 협업체계도 강력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략회의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17개 시·도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한국판 뉴딜의 지역경제·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한 창의적 사업을 발표했다. 관계부처 장관들을 비롯해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 김사열 균형발전위원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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