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지방자치단체장이 2030년 아시안게임을 공동 유치하겠다고 의기투합 한 것과 관련해 지지와 반대 입장이 양립하고 있다. 찬성과 반대가 양립한다고 표현했지만 실상은 암묵적 지지가 다수를 이루는 가운데 일부 반대 입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다수의 암묵적 지지자가 존재한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지역민 입장에서 반대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역민 입장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고장에서 놀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 더구나 국제스포츠대전은 지역 홍보차원에
대전시는 지난 11월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어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후보지로 동구의 대전역세권, 대덕구 신대동 일원, 유성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 구암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내 시설 재배치 등 원도심 3곳, 유성구 2곳, 대덕구 1곳을 검토하고 있다.용역이 끝나는 3월 말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부지가 결정될 예정이다.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가 결정되면 2020년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 동의안을 거친 뒤 2021년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현 상황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국내 15개
지난해 6월 대전 시민들은 시의원 22명을 선출했다. 결과는 기가 막힌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득표율은 절반이 조금 넘는 55.2%였음에도 의석은 거의 전부인 95.5%(21/22석)를 차지했다. 다른 정당을 지지했던 44.8%의 시민은 자신들의 정치 대리인을 갖지 못하게 되었다. 우리의 헌법에도 의회의 의석은 투표자의 의사에 비례하여 배분되어야 한다는 비례성 원칙이 명시되어 있다. 행정 책임은 다수가 지지하는 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 책임 행정이다. 그러나 이를 견제하는 의회는 민의에 따라 구성되어야 한다. 이런 민주주의 원칙이
2019년 새해 벽두부터 금산군은 또 다시 강력한 복병을 만났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연료교체문제 때문이다. 사실 이 문제가 거론 된지는 꽤 오래됐다. 한국타이어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금산공장 등 타이어생산 공장의 모든 스팀 생산용 보일러 연료를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해서 연간 약 5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친환경기업이다.이렇듯 온실가스 배출량 우량기업이라는 찬사와 함께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인 아시아퍼시픽에 편입시키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 저감을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째 화두를 ‘성과’로 내걸었다.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우리 속담에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 라는 속담이 있다. ‘소득주도성장’ 본질에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재정 남용이라는 거시경제 붕괴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성립이 불가능한 정책에 올인 하는 문재인 정부가 딱한 이유다. 한국 경제학의 대부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는 ‘멀리 보는 지도부의 부재가 뉴노멀 시대를 불러왔다’며 ‘우리 경제가 저성장이라는 뉴노멀에
충남 금산군이 지난 10월 17일자로 군 관리계획입안제안 거부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승소를 했다. 고등법원의 판결에 불복한 원고(중부RC에너지가)가 대법원에 상고를 했지만, 고등법원 판결문 대부분이 대법원 판례가 인용되었고, 의료폐기물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소각장건설을 추진하려는 기업체의 사익보다 금산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공익적가치가 우선한다는 판결이어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금산군의 승소가 예상된다는 게 보편적인 시각이다. 만일을 대비해서 우리 의료폐기물시설설치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가 ‘재판의 성격과
임명장인가? 면죄부인가?지난 21일 박범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에 임명되었다. 그의 지역구인 대전 서구을이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한참 시끄러운 이 시점에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자리를 얻게 된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다”던 박 의원은 이날 발표한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 대한 입장문 (이하 입장문)’ 마지막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더욱 깨끗한 정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했다. 민주당에게 받은 면죄부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시민들의 의혹까지 해
君子有所恃而不恐 小人有所畏而不爲.군자들은 믿을 곳이 있기에 두렵지 않았으며, 소인들은 두려운 존재가 있어 악한 짓을 함부로 할 수 없었다.중국 송나라 정치계의 원로인 구양수가 죽자 그에게 은덕을 입은 소동파는 그를 위한 제문(祭文)으로 슬픔을 표현 하였는데 그게 바로 위의 글이다. 지금 대전의 정치판은 혼돈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김소연 대전시의원은 정치 초년생으로 공천을 받고 당선되는 과정에서 선거브로커에게 돈을 요구 받았다고 폭로해 선거브로커와 실세 정치인을 구속 시키고 정치거물 한사람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김소연 시의원은 과연
“가능하다면 향후 일정 진행과 관련한 공동기자회견을 해 주시는 것은 어떤지요”라는 오늘 아침 위원장님의 문자를 받고 염려되어 전화를 드렸으나 시간이 바쁘다고 하여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다시 말씀드립니다. ‘일정관련(계획안)’은 월평공원 공론화위원회에서 (안)으로 제시된 것으로 봅니다. 이제 공론화 프로그램을 협의하여 확정하면 (안)에 따른 일정도 결정되고, 공동기자견도 검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위원장님은 일정 확정 없이 공론화를 진행할 수 있느냐고 말씀을 하셨지요. 그래서 ‘현장방문’은 시민참여단에게 ‘필수’가 되어
월평공원 공론화가 시끌시끌하다. 공론화는 공공정책이 초래할 사회적 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는 과정인 만큼 소란스러운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의 소란은 다양한 의견과 대안의 부딪힘이 아니라, 절차에 대한 공정성 시비다. 불필요한 소음이다. 공론화 과정은 시작 두 달여 만에 사실상 중단 사태를 맞았지만, 책임 있는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고 있다. 필요한 시점에 적확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서, 신뢰는 무너지고 사태는 악화되어 왔다. 구성 당시부터 원칙이지도 충실하지도 못한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한 대전시의 공론화 과정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지난해 신고리 5·6호기 원전 공론화 이후, 갈등이 심각하거나 사회적 쟁점이 되는 현안의 해결 기제로 공론화 절차의 효용성에 대한 인식과 활용이 증가하면서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공론화가 진행 중이다.그러나 공론화의 진행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으며 그 원칙이 무너질 때, 이전보다 심각한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일반적인 공론화 원칙은 객관성·공정성·중립성·투명성을 이야기하고 있고 더 포괄적 측면에서는 대표성과, 숙의성, 포괄성, 공정성, 투명성, 자발성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동안 허태정 대전시장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가 있었는데, 취임 100일에 월평공원공론화가 대전 시민들에게 큰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세상은 바뀌었다지만 주민과 시민들은 여전히 대전시의 주인이 아니었다. 그냥 무시해도 되는 존재들로 생각하나보다. 주인 노릇을 제대로 못하니 이런 설움을 받는다면 할 말은 없다. 허태정 시장은 늘 시민들과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정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중의 약속 하나가 ‘월평공원공론화위원회’이다. 월평공원민간특례사업에 대한 찬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