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대전시는 지난 11월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어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후보지로 동구의 대전역세권, 대덕구 신대동 일원, 유성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예정지, 구암역 주변,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내 시설 재배치 등 원도심 3곳, 유성구 2곳, 대덕구 1곳을 검토하고 있다.

용역이 끝나는 3월 말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부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부지가 결정되면 2020년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 관리계획변경 동의안을 거친 뒤 2021년 기본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현 상황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국내 15개 정규야구장 중 지은지 오래된 야구장으로 1995년 관람석과 지정석, 편의시설 등 개보수를 했다.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1만 3000석으로 확대됐다. 현재 연 60만 관중을 동원하는 충청의 대표 야구장 이미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수차례 증축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변모했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낙후된 경기장으로 꼽힌다.

연 6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는 경기장에 반해 인접 상권과 도로상황 등의 문제로 여전히 교통난을 겪고 있으며 800대 남짓에 불과한 주차공간은 이용객의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다.

또한 개방형 구장으로 기상상황에 따라 경기의 중단 및 취소가 잦고 구장내 시설관리 측면에서도 제한사항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신 구장을 위한 조건, 다용도 활용, 돔구장 건립

대전의 신축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백년대계 충청의 자산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품격 있게 건립되어야 한다.

대전·세종·충청권의 인구 증가로 잠재적 관중 700만 명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신축 야구장은 경기 평균 3만명 관객을 예측할 때 연간 18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에서 반드시 기후 제약 없는 돔 경기장으로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4만명의 관중이 30분 이내에 접근이 편리한 교통편의성을 갖추고 경기가 없는 경우 규모와 품격 있는 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되어야 한다.

복합멀티플렉스로서의 활용 등 투자대비 높은 효율성을 갖춰 다양한 경기장 활용방안과 고정 이용객수의 증가가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오는 2030년 국민소득 4만불 시대로 진입하며 레저, 여가생활 비용증가로 프로야구 800만 관중시대를 열 것이다.

인접한 세종시 인구가 2100년 1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야구장 이용객의 30~4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를 고려하지 않고 현재 야구장에 부지에 신축한다면 대전시민만의 구장이 될 가능성 농후하다.

유성 구암역 인근 부지.

유성 구암동 부지에 대한 장점

후보지의 하나로 거론되는 유성구 구암동 일대를 추천하고자 한다.

현충원역 일대 개발제한구역이지만 54만㎡의 부지를 갖추고 있다.

충청권 각지로부터의 접근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1시간 이내 거리에 거주민 약 400만명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유성관광 및 도안신도시의 경제활성화 기대가 되고 있다.

30분 이내에 경기장 인구 3만명이 모였다 흩어질수 있는 위치로 특히 세종, 공주, 계룡, 논산, 부여에서의 접근이 편리하다.

 

베이스볼드림파크 돔구장 건설 조감도.

구암역 후보지 야구장 건립 문제점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

유성구 구암동 부지 건립시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임동 부지는 유성복합터미널 서남부스포츠타운 등 신규인프라 및 넓은 부지활용이 가능하다.

3000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으며 추가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이용 1000대의 활용이 가능하다.

유성복합터미널 착공에 따른 도로확장을 병행하면 교차집합되는 도로 이용계획으로 도로 공사비용의 절감효과를 거둘 것이다.

구암역 구장의 설립으로 다량의 주차장이 확보돼 월드컵경기장과 현충원역 주차장의 상호이용성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원도심 경제 활성화의 장점도 도모할 수 있다. 경기장 인근에 문화, 예술의 거리 조성으로 시즌과 비시즌 모두가 즐기는 복합상업단지를 조성해 기존 협소한 유성온천축제 장소 및 각종 행사 부지로 제공할 수 있다.

부지매입비를 절감하고 충청권의 교통인프라, 넓은 토지이용가능성을 고려할 때 구암동이 최적지임에 결론 지을 수 있다.

구암역이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후보지로 선정된다면 대전·세종·충청민이 이용하고 수혜를 받는 만큼 건립비용도 국비 50%, 대전시 20%, 한화 20%, 세종시 10%를 각각 부담해 경기장 건립을 제안한다.

대전·세종·충청에 신축야구장은 단 1개로 지역민이 모두 이용하기 편리해야 할 것이다. 성공적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은 결국 시민의 만족도에서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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