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승 군산대 명예교수 초청 강의
부여군이 3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사회 이해’ 교육에 나섰다. 기본사회라는 사회 패러다임을 공직사회가 어떻게 수용하고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부여군은 그동안 ‘기본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현장에 적용해 온 대표적인 지자체로서 기본복지·기본교육·기본주거 등을 통해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삶을 실현해오고 있다.
이날 오후 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교육은 사회학과 정책 분야 권위자인 정균승 군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진행했으며 ▲기본사회의 개념과 등장 배경 ▲공공조직의 변화 필요성 ▲행정 현장에서의 실천 전략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 사례와 함께 강연을 진행했다.
박정현 군수는 “기본사회는 인간 존엄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행정 정책 속에서 실현하는 과정”이라며 “일시적인 지원을 넘어, 군민의 기본적 삶을 장기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공동체 순환형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와 기본 소득형 농민 수당을 비롯한 다양한 기본사회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부여군은 행정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기반으로, 군민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행정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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