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충청남도교육청 공동 기획보도]
⑪ 지역 문화재에서 수학 풀고, 어르신과 두뇌게임

 ‘소부리 수학수업연구소’ 모임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소부리 수학수업연구소’ 모임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황석연)이 지원하는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소부리 수학수업연구소’가 교실을 넘어 지역과 연결되는 이색 수학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내 중등 수학교사 13명이 자발적으로 모인 이 연구소는 수학을 단순한 교과가 아닌 ‘지역과 만나는 언어’로 확장시키고 있다.

부여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매쓰투어(Math Tour)’는 대표적이다. 학생들이 문화재 현장에서 수학 문제를 풀고 사고력을 키우는 체험형 수업으로,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다.

이들은 또한 ▲어린이날 지역 행사 수학 체험 부스 운영 ▲어르신 대상 두뇌게임 재능기부 ▲실생활 속 수학 활용 사례 나눔 등 교육과 지역사회가 함께 숨 쉬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신동진 수석교사는 “저경력 교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업사례를 공유하고,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며 “지역과 공존하는 수학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석연 교육장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단순한 교사 모임을 넘어 교육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학교 안팎의 자발적 공동체들이 수업 혁신을 주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디트뉴스24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총 10회에 걸쳐 14개 교육지원청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우수 사례를 기획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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