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충청남도교육청 공동 기획보도]
⑦ 자발적 협력 문화 확산하는 '교사 함께 성장' -

 ‘교사 함께 성장’ 연수 개최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교사 함께 성장’ 연수 개최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이 교사들의 자발적 협력 문화 확산을 위한 ‘교사 함께 성장’ 연수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연수는 학교 안팎의 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교사 주도형 연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수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선문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열리며 유·초·중·고 교사 100여 명이 참여한다.

연수운영단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9개의 학습공동체 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그동안 현장에서 부딪히며 고민하고 연구한 내용을 6시간 연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공유한다.

강좌는 ▲인공지능 활용 탐구수업 ▲학급경영 마스터 클래스 ▲교사 자존감·행복 그림책 수업 ▲에듀테크 실습 ▲학생 주도 수업 ▲보드게임 인성교육 ▲노션 활용 디지털 업무 혁신 ▲2022 개정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 ▲Canva를 활용한 창의 굿즈 제작 등 9개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연수는 교사 자발성을 핵심으로 한다. 연수 기획부터 운영, 커리큘럼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교사 학습공동체가 주도하며, 참여 교사들은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이틀간 총 12시간의 직무연수를 이수한다.

학교 안팎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사들의 연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학교 안팎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사들의 연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한 참가 교사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수라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청했다”며 “동료 교사와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수업 혁신의 동력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세균 교육장은 “교사는 혼자의 힘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며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협력의 과정 속에서 교사의 성장은 물론 수업과 교육과정의 혁신이 가능하다. 아산의 ‘교사 함께 성장’ 연수가 전국적인 교사 성장 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산 지역에서는 52개의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각 학교별 교사 학습공동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일부 팀은 6~7년 이상 지속될 만큼 연구와 실천의 노하우가 축적돼 있으며, 이번 연수는 그 성과를 공유해 교사의 협력 문화를 하나의 ‘교육 혁신’으로 확산시키는 장이 될 전망이다.

 

※ 디트뉴스24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총 10회에 걸쳐 14개 교육지원청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우수 사례를 기획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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