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서 최종 확정
3차례 경선 누적 득표율 李 89.04%..김동연 6.54%, 김경수 4.4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선 경선에서 독주를 이어온 이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관심사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최종 결과는 앞선 경선(충청·영남·호남) 당원 투표 결과에, 전체 투표 반영 비율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이 후보는 충청권 88.15%, 영남권 90.91%, 호남권 88.69%를 각각 득표했다. 누적 득표율은 89.04%다. 2위 김동연 후보는 6.54%, 김경수 후보는 4.42%를 기록 중이다.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85.4%를 득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선 경선 득표율이 이 기록을 갱신할지도 주목된다.
다만, 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국민 여론조사결과가 합산되면 최종 득표율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대선 후보를 확정지은 이 후보가 수락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10~11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5월 29~30일, 본투표는 6월 3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