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 두바이 현장 방문...건축, 자본유치 벤치마킹
대천해수욕장 앞에 최첨단 인공섬 조성을 계획 중인 보령시가 두바이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최첨단 해양 허브 인공섬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7일부터 두바이 팜 주메이라를 방문 중이다.
2006년 완공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는 세계 최대의 인공섬으로, 호텔과 리조트, 주택, 쇼핑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어 세계적 관광지가 됐다.
보령시는 2030년까지 대천해수욕장으로부터 2.4㎞ 떨어진 소녀암에 민간자본 4조 원을 들여 9만㎡의 공유수면을 매립해 해양관광 인프라 및 해양과학, 에너지 등 관광과 과학이 하나되는 대규모 인공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본구상 및 사업화방안 수립용역이 진행 중이다.
인공섬 상부에는 크루즈선 터미널, 로얄 복합리조트(카지노포함), 해양레저체험시설, 해양광장&공원이 들어서고, 하부에는 해저농장, 해양지원연구소를 들일 계획이다.
김 시장 일행은 팜 주메이라와 그 배후 시설, 두바이의 상징적인 호텔 및 리조트, 크루즈 터미널, 부르즈 할리파, 두바이 마리나 등 성공적인 해양 개발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팜 주메이라 개발 관계자와의 워크숍을 통해 인공섬 건설 및 투자 관점, 민-관 합작투자 성공 노하우, 건설 후 운영 상황 등 실질적인 정보를 수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방문단은 현지 전문가와 기술 교류와 협력 관계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팜 주메이라와 같은 대규모 인공섬이 어떻게 국제적인 관광지이자 비즈니스 허브로 성공할 수 있었는지, 개발 과정에서 민간 자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유치했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민간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사업 구조 설계, 투자 위험 요소 최소화 방안, 인센티브 제도 등 실질적인 투자 유치 전략에 관한 자문을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 두바이 방문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인공섬의 민간투자 유치 전략과 운영 노하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 시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최적의 인공섬 개발 모델을 찾고, 실현 가능한 민간투자 유치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