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5천억 이상···미래성장 발판마련

 

보령시청
보령시청

[보령=최종암 기자] 보령시가 2024년도 정부예산 5013억 원을 확보했다. 공모사업 사상 최대성과 등에 힘입어 3년 연속 5천억 이상 확보, 시민생활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정부의 재정건전성 기조 아래 교부세 삭감, 국도·철도 등 SOC사업비 반영 감소 등 재정총량 감소로 지방재정의 위기가 예상된 가운데 이룬 성과라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성과는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기획재정부, 국회 등 해당부처와 막힘없는 소통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보령·서천 지역구인 장동혁 의원과 긴밀한 협력도 주효했다. 장 의원은 2년 연속 국회 예결소위 활동을 했다.

석탄화력 폐쇄 대안사업 중점

시는 이 예산을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극복사업인 ‘보령 4.0 전략’에 중점 사용할 계획이다.

보령 4.0 전략의 구체화 사업으로는 해양레저 분야 ▲인공섬 조성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비 5억 원 ▲2024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7억 원 ▲원산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설계비 10억 원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 그린 및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로는 ▲녹색융합클러스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3억 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70억 원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설치 79억 원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시스템 성능평가 기반 구축 30억 원 등이 있다.

보령시민의 안전보장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국고여객선 건조(외연도) 61억 원 ▲남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1억 원 ▲원산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46억 원 등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단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보령센터 설립 4억4000만 원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 원 ▲ 웅천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5억 원 등으로 설계했다.

공모사업 2109억···역대 최대

특히 보령시는 올해 공모사업에 30건이 선정돼 국·도비 2109억 원을 확보했다. 2022년 대비 762% 증가한 실적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조성(480억 원)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400억 원) ▲수전해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165억 원) ▲2023년 농촌협약(474억 원) ▲전지훈련 특화시설(100억 원) 등이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방재정 위기 속 이번 정부예산에 주력사업 반영은 시민의 바램을 이뤄줄 초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확보된 소중한 예산들이 민생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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