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기사 1명 실종 상태…충남도 예비비 편성 200t급 해상크레인 동원

충남도가 서해호 실종자 김 모(56)씨를 찾기 위해 서해호와 덤프트럭 등을 인양키로 했다. 사고 해상에 뒤집힌 채 떠 있는 서해호에서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태안해경
충남도가 서해호 실종자 김 모(56)씨를 찾기 위해 서해호와 덤프트럭 등을 인양키로 했다. 사고 해상에 뒤집힌 채 떠 있는 서해호에서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태안해경

충남도가 서해호 실종자 김 모(56) 씨를 찾기 위해 서해호와 덤프트럭을 인양키로 했다.

서해호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6시 26분경 서산시 지곡면 우도에서 선장과 선원, 작업자 7명, 24톤 덤프트럭, 11톤 카고크레인 등을 싣고 구도항으로 이동하던 중 고파도 남쪽 해상에서 전복됐다.

탑승자 중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이는 3일 현재 덤프트럭 기사 김 씨가 유일하다.

3일 도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200톤급 해상크레인 등을 동원, 서해호와 덤프트럭, 화물 크레인 등을 인양키로 했다.

현재 서해호는 사고 해상에 뒤집힌 채 떠 있는 상태이다. 덤프트럭은 인근 해저 뻘층에 뒤집힌 채 절반쯤 묻혀 있고, 그 위에 화물 크레인이 뒤집힌 채 올라타 있다.

도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선 서해호와 덤프트럭, 화물 크레인 인양이 우선 필요하다고 보고 예비비 4억 원을 긴급하게 편성, 200톤급 해상크레인을 투입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덤프트럭과 화물 크레인이 포개져 있는 상태로, 이들 장비를 건져내지 않고서는 수색이 불가하다고 판단, 조속하게 인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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